[WKBL 구단별 리뷰] 하나원큐가 이룬 것, 창단 첫 봄 농구
- WKBL / 손동환 기자 / 2024-04-03 05:55:12

하나원큐는 창단 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2015~2016시즌에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기는 했지만, 혼혈선수로 부류됐던 첼시 리의 사기극으로 해당 기록을 잃었다. 그 후 답답한 역사를 되풀이했다.
그리고 하나원큐는 2023년 여름 선수 구성에 많은 힘을 썼다. 팀을 다잡아줄 베테랑을 영입했다. 선수 가용 폭도 넓혔다. 그런 노력 끝에 플레이오프로 나섰다. ‘창단 첫 봄 농구’를 해냈다.
# 보강
위에서 이야기했듯, 하나원큐의 첫 번째 과제는 ‘보강’이었다. 팀의 전력을 배가하는 것은 물론, 팀의 문화를 만들어줄 선수를 원했다.
그래서 하나원큐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김정은(180cm, F)에게 다가섰다. 김정은은 과거 신세계 시절부터 하나은행 시절까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비록 아산 우리은행으로 떠났지만, 우리은행에서 두 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나이는 많았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선수였다.
하나원큐는 결국 김정은을 품었다. ‘신지현-김정은-양인영’이라는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할 베테랑을 더 영입했다. 부산 BNK의 핵심 식스맨이었던 김시온(175cm, G)을 트레이드로 데리고 왔다.
엄서이(176cm, F)와 최지선(175cm, F) 등 발전 가능성 풍부한 이들도 들어왔다. 그래서 하나원큐는 다양한 선수를 기용할 수 있었다. 다양한 조합 또한 구축할 수 있었다. 선수 구성은 분명 이전과 다른 하나원큐였다.
# 창단 첫 PO
보강을 한 하나원큐는 ‘다크 호스’로 분류됐다. 개막 첫 2경기에서 강호인 용인 삼성생명-아산 우리은행과 접전을 했다. 하나원큐를 상대했던 사령탑들도 “확실히 달라졌다”며 하나원큐를 경계했다.
하나원큐는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 등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를 차례대로 잡았다. 비록 시즌 중반에 삼성생명한테 연달아 졌지만,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최대한 오래 지켰다.
그리고 BNK와 마지막 맞대결에서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김정은은 코트에 주저앉았다. 모든 걸 쏟아낸 것 같았다. 이를 지켜본 하나원큐 선수들은 맏언니를 웃으며 끌어안았다.
하나원큐는 그렇게 플레이오프로 나섰다. 그렇지만 정규리그 1위인 청주 KB에 3전 전패. ‘창단 첫 PO 홈 경기’를 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역시 선수들의 ‘경험 축적’에 미소를 지었다.
[하나원큐, 2023~2024 정규리그 주요 기록(평균)]
1. 득점 : 63.2점 (6위)
2. 실점 : 66.5점 (최다 3위)
3. 리바운드 : 36.8개 (5위)
4. 어시스트 : 17.0개 (5위)
5. 스틸 : 6.4개 (4위)
6. 블록슛 : 4.2개 (1위)
7. 2점슛 성공률 ; 44.0% (4위)
8. 3점슛 성공률 : 29.5% (3위)
[하나원큐, 2023~2024 PO 결과]
1. 2024.03.09.(청주체육관) vs 청주 KB : 51-69 (패)
2. 2024.03.11.(청주체육관) vs 청주 KB : 52-62 (패)
3. 2024.03.13.(부천실내체육관) vs 청주 KB : 64-77 (패)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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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