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KCC가 계속 달렸던 숨은 힘, 이승현의 투지와 활동량

KBL / 손동환 기자 / 2024-03-17 19:04:38

이승현(197cm, G)의 헌신이 숨은 원동력이었다.

부산 KCC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119-101로 꺾었다. 플레이오프를 이미 확정한 KCC는 26승 22패.(한국가스공사가 3시에 열린 소노전에서 81-82로 패했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25승 23패)와 간격을 유지했다.

힘과 골밑 싸움을 할 수 있는 파워포워드는 부산 KCC의 숙원사업이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이승현(197cm, F)에게 거액을 투자한 이유. ‘계약 기간 5년’과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이승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승현은 허웅(185cm, G)과 같은 조건으로 KCC에 합류했다. 그러나 팀 내 역할은 허웅과 완전히 달랐다. 허웅이 점수 쟁탈전의 선봉장이었다면, 이승현은 팀의 근간을 맡아야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 등이 이승현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이승현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지원군을 얻었다. KCC가 최준용(200cm, F)과 알리제 존슨(201cm, F)을 영입한 것. 게다가 송교창(199cm, F)도 돌아왔다. 3명 모두 스피드와 화력을 갖춘 장신 포워드. KCC의 컬러를 바꿀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3명의 장신 포워드 모두 힘을 지닌 상대 빅맨 조합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현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외국 선수 수비는 물론, 로테이션 수비와 박스 아웃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런데 최준용과 송교창이 한꺼번에 빠졌다. 이승현의 비중이 더 높을 수 있다. 또, 이승현은 최근 4경기 평균 18점 4.75리바운드 3.7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 해당 경기에서 +20점을 2번 달성했다. 그리고 이번 KT전에서 하윤기(204cm, C)와 패리스 배스(200cm, F)를 상대해야 한다.

이승현이 맡게 된 첫 번째 임무는 ‘배스 수비’. 이승현은 득점력과 운동 능력을 갖춘 배스를 막아야 했다. 그러나 배스의 다양한 옵션을 막기 쉽지 않았다.

라건아(199cm, C)가 도움수비를 했지만, 하윤기(204cm, C)가 배스의 슈팅 실패를 잘 활용했다. 공격 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으로 도움수비 효과를 없앴다.

그러나 알리제 존슨(201cm, F)이 이승현 대신 배스를 막자, 이승현은 하윤기를 막을 수 있었다. 하윤기를 힘과 몸싸움으로 저지했다. 또, 하윤기의 스피드와 높이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골밑에서 헌신한 이승현 덕분에, KCC는 35-25로 1쿼터를 마쳤다.

이승현은 2쿼터에도 헌신했다. 다만, 선수들의 위치에 맞는 옵션으로 KT 수비를 흔들었다. 또,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 위해, 패스 페이크. 그 후 백보드 점퍼로 점수를 따냈다.

하지만 이승현의 파울이 빠르게 쌓였다. KCC 벤치는 이승현의 파울 트러블을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여준형(198cm, F)에게 기회를 줬다. 여준형한테 버티는 수비를 원했다.

여준형이 잘 버텨줬다. KCC는 전반전을 60-48로 마쳤고, 이승현 또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KCC와 이승현 모두 긍정적이었다.

충분하게 쉰 이승현은 3쿼터에 다시 나섰다. 전반전처럼 루즈 볼 싸움과 코트 밸런스에 집중했다. 또, 적절한 타이밍에 볼 없는 움직임 이후 점퍼. 허웅과 존슨의 득점 부담을 덜어줬다. KCC 또한 3쿼터 종료 3분 27초 전 81-64로 크게 앞섰다.

그리고 이승현은 하윤기의 1대1을 온몸으로 막았다. 하윤기를 림과 먼 곳으로 밀어낸 후, 버티는 수비로 하윤기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 KCC 벤치의 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 KCC가 KT의 추격에 쫓길 때, 이승현이 나섰다. 볼 없는 움직임 이후 오른쪽 윙에서 노 마크 찬스를 얻었고, 노 마크 찬스를 3점으로 치환했다. KCC 또한 95-76으로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KCC는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이승현은 빠르게 퇴근할 수 있었다. 29분 20초 출전에, 14점 11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으로 KT전을 마쳤다. 홈 팬 앞에서 플레이오프를 확정했기에, 이승현의 기쁨은 더 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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