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자밀 워니의 풀 타임 투혼, 희망 보이는 SK의 2위
- KBL / 손동환 기자 / 2023-03-26 19:03:20

서울 SK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74-69로 꺾었다. 8연승을 질주했다. 35승 18패로 LG와 동률을 이뤘다. 2위 싸움을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LG가 최종전에서 현대모비스를 이기면, SK는 2위를 하지 못한다. SK와 LG의 상대 전적(3승 3패)은 동일하지만, 상대 득실차(-5)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2시즌의 전초전인 KBL 컵대회를 포함하면, SK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전희철 SK 감독의 리더십과 세밀한 준비가 크게 작용했다. 기존의 강점인 속공을 유지하되, 특정 선수에게 쏠렸던 공격 부담을 ‘모션 오펜스’로 분산했다.
감독이 준 변화도 컸지만, 선수들의 역량도 크게 작용했다. 특히,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가 2019~2020시즌의 위용을 찾았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45경기 평균 31분 44초를 출전했고, 22.1점 12.5리바운드(공격 4.0) 3.1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로 SK를 정규리그 1위로 만들었다.
4강 플레이오프부터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경기당 32분 55초 동안 29.7점 11.3리바운드(공격 4.3) 3.7어시스트로 상대인 고양 오리온(현 고양 캐롯)을 짓눌렀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5경기 평균 35분 43초 동안 22.6점 11.8리바운드(공격 3.2) 3.0어시스트. SK 통합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워니는 2022~2023시즌에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52경기 평균 32분 47초 동안 24.4점 11.2리바운드(공격 3.1) 3.2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과 1.0개의 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KBL 최고급 외국 선수.
그리고 LG와 만났다. LG는 SK와 2위를 다투는 상대. 워니의 힘이 더 중요했다. 게다가 워니의 매치업은 아셈 마레이(202cm, C). 워니가 마레이와 대등하게 붙어야, LG의 2위 싸움도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워니는 1쿼터부터 풀로 뛰었다. 1쿼터에 5점 2리바운드. 2쿼터에도 휴식 없이 뛰었지만, 페인트 존에서 몸싸움을 쉬지 않았다. 득점력이 그렇게 나오지 않았음에도, SK가 34-33으로 전반전을 마친 이유.
워니는 3쿼터에도 수비에 주력했다. 그렇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때, 워니의 손끝 감각이 나왔다. 워니의 3쿼터 기록은 4점 2리바운드 1스틸. 공수 모두 힘을 쏟은 워니는 SK의 4점 차 우위(49-45)에 기여했다.
3쿼터 내내 1초도 쉬지 않은 워니는 4쿼터에 가장 힘을 냈다. 4쿼터에만 10점 6리바운드(공격 3). 최종 기록은 40분 출전에 23점 11리바운드(공격 3) 1스틸. 워니의 투혼이 2위 싸움을 마지막까지 몰고 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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