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장선형 수원대 감독, “(고른 득점) 비법은 알려주면 안 되죠!”
- 대학 / 김혜진 / 2022-04-28 19:03:40

장선형 감독이 주문을 잘 이행해 준 선수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원대학교(이하 수원대)는 28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대학교(광주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경기에 66-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대는 광주대와의 3년 만의 맞대결을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전화 인터뷰에 응한 장선형 수원대 감독은 “광주대가 (리그 무패행진을 달렸던) 부산대를 이기고 온 터라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선수들에겐 승패 관계없이 마음 편하게 게임 해달라고 주문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게 승리 요인이지 않나 싶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상대였던 광주대는 올해 상승세에 있는 팀이다. 장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언급하며 “광주대가 워낙 상승세다. 그래서 상대편 주축인 정채련과 양지원을 집중 마크하자고 우리 팀 선수들에 얘기했다. 수비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양지원은 임진솔이 담당 마크했다. 그게 잘 통했다”고 광주대전에 임한 자세를 설명했다.
수원대는 이날 2쿼터에 상대와 14점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2쿼터 후반에 슛감을 찾은 수원대 선수들은 3쿼터에 대역전극을 작성했다. 3쿼터에 수원대는 22점을 올리며 팀 승기를 다졌다. (광주대 : 4점)
뒷심의 원동력으로 장 감독은 “전반전에 수비는 어느 정도 됐다. 하지만 공격에 실수가 많았다. 그래서 하프 타임에 선수들에게 '3쿼터에 들어가면 집중해서 실수 없이 게임 해보자'고 말했다. 또,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라고 요구했다, 실수만 안 하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게임이라고 조언했다. 근데 선수들이 내 말대로 3쿼터에 차분하게 잘 해줘 역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주고 싶었던 경기력의 수원대 선수들이다. 이날 경기 10점+ 선수들은 4명으로, 득점원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김서연:18점, 백수정:11점, 임진솔:14점, 이예림:15점)
득점원의 고른 활약의 비결로 장 감독은 “비법이 있다면 알려 주면 안 되지 않나(웃음). 오늘 경기엔 선수들에 공격보다는 수비를 강조했다. 이예림, 임진솔 등 고참이 (공격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고참들 덕분에 끝까지 게임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잘 풀렸다“고 고참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직전 경기 70%를 웃돌던 팀 자유투 성공률이 이날 경기 56%로 떨어진 것. 장 감독은 “오랜만에 경기를 치러 선수들의 손끝이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렸다. 또, 홈 게임이라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았다. 상승세의 광주대라 (우리 팀) 선수들이 경기 초반에 긴장도 많이 했더라”고 자유투 성공률 하락 원인을 분석했다.
수원대는 이틀 뒤 여대부 강자 단국대와의 경기에 임한다. 이날 승리를 맘껏 만끽하기 어려운 빡빡한 일정이다.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로 장 감독은 “단국대는 (상대하기) 힘든 팀이다. 그래서 단국대전이 고비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경기 전 선수들에게 ‘일단 광주대부터 하자. 그 후에 단국대를 생각하자’라고 얘기해놓은 터라 (아직 단국대전에 대해 깊이 생각 안 했다). 내일 하루 잘 준비해 단국대전에 임하겠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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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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