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플레이오프인 줄 알았다”…유도훈 정관장 감독, “제가 부족했다”
- KBL / 김성욱 기자 / 2026-01-03 19:02:23

“플레이오프인 줄 알았다” (전희철 SK 감독)
“제가 부족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
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78–74로 꺾었다.
SK는 1쿼터를 밀린 채 마쳤지만, 2쿼터에 자밀 워니(198cm, C)가 힘을 냈다. 명품 플로터로 정관장의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이에 힘입어 SK가 역전까지 성공했다.
SK는 조니 오브라이언트(207cm, C)를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4쿼터에 안영준까지 5파울로 코트를 떠났지만, SK의 외곽이 불을 뿜었다. 김낙현과 김형빈이 3점포 3방을 더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은 “플레이오프인 줄 알았다. 빡셌지만, 재밌는 게임을 했다. 이겨서 재밌었다. 오늘 양 팀 다 치열했다. 저도 즐기면서 했다. 서로 타이트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저득점이었지만, 내용과 과정이 좋은 경기였다. 보시는 팬분들도 재밌게 볼 수 있던 경기이지 않나 싶다. 마지막에 운도 따랐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집중력이 좋았다. 전반에 파울이 2개밖에 없었다. 그것고 쓸데없는 파울이었다. 그래서 질책을 했는데, 4쿼터에 잘 잡아줬다. 한 팀에 연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워니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에 전희철 감독은 “워니가 지칠 때가 있고 안 풀릴 때가 있다. 제가 컨트롤 해야 한다. 오늘은 경기 후 휴식기도 있고, 지친 기색도 없었다. 무리한 슈팅과 안일한 플레이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패배를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세근의 부상에 관해 “안 좋은 무릎이다. 하지만 부상이 심한 건 아니다”라고 알렸다.

정관장은 전성현(189cm, F)의 백투백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양 팀은 전반에 화끈한 난타전을 펼쳤다. 오브라이언트와 변준형(185cm, G)이 13점씩을 몰아쳤다.
하지만 변준형이 후반에 침묵했다. 오브라이언트도 4쿼터에 5파울로 퇴장당했다. 결국 정관장은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고, 패배했다.
경기 후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잘 끌고 가다가 4쿼터에 무너졌다. 4쿼터에 3가드 등 실험했는데, 제 실수였다. 또, 상대 수비 변화를 더 정확히 지적해 줘야 했다. 제가 부족했다. 연전이니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