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ATCH] 전희철 SK 감독, “갈 길이 멀다”…김효범 삼성 감독, “부상 없이 경기 마쳐서 감사하다”

KBL / 김성욱 기자 / 2025-09-21 19:00:22


“갈 길이 멀다”(전희철 SK 감독)
“부상 없이 경기 마쳐서 감사하다”(김효범 삼성 감독)

서울 SK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OPEN MATCH DAY에서 서울 삼성을 80-70으로 꺾었다. OPEN MATCH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했다.

SK의 출발은 좋았다. 자밀 워니(198cm, C)가 동료의 기회를 잘 살렸고, 신입생 알빈 톨렌티노(196cm, F)도 득점력을 뽐냈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삼성의 외곽슛을 제어하지 못했다. 결국 SK는 삼성의 3점 폭격에 전반전을 1점 차(38-39)로 밀린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워니의 존재감이 발휘됐다. 삼성의 외국 선수가 없는 페인트존을 완벽히 지배했다. 그 결과 워니는 27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SK는 이에 힘입어 역전승을 가져갔다.

전희철 SK 감독은 “생각한 것처럼 경기했다. 속공이 줄어든 게 눈에 보였다. 제가 생각한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삼성은 니콜슨도 없었다. 아직 우리 팀은 맞춰가는 과정이다. 워니의 어시스트가 늘어난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경기는 이겼지만, 갈 길은 멀다. 공수에서 다듬어야 할 점이 많아 보인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이번 시즌 코너 슈팅 더 활용하고 있다. 3점슛을 4~5개 정도 더 쏠 수 있었다. 더 과감하게 시도해야 한다. 속공이 줄어들었으므로 3점슛으로 메꿔야 한다. 팀 컬러를 섞어가는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새로 합류한 톨렌티노와 김낙현(184cm, G)에 관해 묻자, 전 감독은 “톨렌티노는 아직 수비에서 문제점이 있다. 4쿼터에 혼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KBL 잘 적응하게 도와야 한다. 김낙현은 오늘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수비에서 기여했다. 핸들러 역할을 해야하기에, 이타적으로 플레이한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끝으로 “선수들이 못한 건 아니다.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아직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팀을 잘 만들어가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반면, 삼성은 1쿼터를 5점 차로 밀린 채 마쳤지만, 2쿼터에 반전을 만들었다. 특히 이날 삼성의 외곽이 뜨거웠다.

이근휘(188cm, F)는 전반에만 6개의 3점슛 시도 중 4개를 적중시켰다. 이대성(193cm, G), 최성모(187cm, G)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 결과 삼성은 전반전 47%(9/19)의 3점슛 성공률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막판 턴오버가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도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후 “니콜슨 없이 버텼는데 나쁘지 않았다. 부상 없이 경기 마쳐서 감사하다. 승부처 리바운드를 뺏긴 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나머지는 잘했다”라고 총평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대성의 경기력에 관해 묻자, 김 감독은 “(이)대성이는 경기 감각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팀에 슈터가 많다. 슈팅 감각이 좋은 선수들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줄 것 이다. 서로 신뢰가 쌓이고 케미스트리를 맞춰가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삼성은 38개의 3점슛을 시도했고, 13개가 림을 갈랐다. 성공률은 약 34%. 특히 이근휘가 5개의 3점포를 터뜨렸다. 이에 김효범 감독은 “우리 팀에 3점슛 콘테스트 우승한 선수도 많고,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1, 2위를 다투던 니콜슨과 근휘도 합류했다. 좋은 경쟁을 하는 것 같다.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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