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변신, 조동현 감독의 변화 그리고 스페이싱
- KBL / 김우석 기자 / 2024-11-28 18:57:25

현대모비스가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전주 KCC에 접전 끝에 81-84로 패했다.
박무빈이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우석이 13점 8리바운드, 게이지 프림이 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3점차 석패를 경험해야 했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4패(7승)째를 당하며 수원 KT와 함께 공동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게임 전 조동현 감독은 “신민석을 활용하겠다. 4번으로 기용해 공격에서 스페이싱을 가져가겠다. 이승우도 같은 방법으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유는 이랬다. 시즌 개막 후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콤비를 장재석, 함지훈, 김준일로 풀어갔다. 세 선수는 수준급 인사이더다. 어느 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현대모비스를 우승후보로 꼽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개막 후 효율은 신통치 못했다. 특히, 장재석 쪽에서 트러블이 많았다. 김준일도 마찬가지였다. 출전 시간 조차 많이 확보하지 못했다. 함지훈 정도가 기대에 부응했다. 전체적으로 기대보다 현대모비스 경기력에 아쉬움 존재했던 내용이다.
공격 시스템으로 해석해 보자.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3-2 모션 오펜스 혹은 로우, 하이 스택 오펜스로 풀어야 한다. 두 외국인 선수와 세 국내 인사이더는 강력한 보드 장악력을 가져갈 수 있는 대신 외곽 공격과 수비에는 아쉬움이 있다.

프런트 코트로 넘어서는 과정이나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확실히 부족하다. 현대모비스의 보이지 않는 단점이기도 하다. 조동현 감독이 인정하는 부분으로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개선 방향으로 삼았다.
결국 볼 흐름에 떨어지는 유기성으로 인해 3-2 모션 오펜스는 성공률이 떨어지게 되었다. 또, 기대를 모았던 숀 롱이 아직은 예전만큼 기량을 못 보여주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조 감독이 신민석과 이승우를 중용, 세트 오펜스 시스템 자체를 4-1 모션 오펜스로 전환, 트랜지션 강화에 더해진 스페이싱으로 다른 색깔을 가지려는 하는 것이다.
1라운드 동안 유지했던 인사이드 중심의 공격 시스템에 변화를 가지려 했던 것. KCC 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숀 롱과 게이지 프림의 인사이드에서 활동 반경이 넓어짐과 동시에 외곽에서 림으로 진행하는 과정에도 공간이 만들어졌다.
이날 현대모비스 공격에 앞선 경기들에 비해 유연함이 느껴졌던 이유기도 하다.
신민석과 이승우는 장단점이 분명한 선수다. 이들은 세 멍의 인사이더 대신 투입하며 퍼리미터 안쪽에 공간이 만들어졌고, 롱과 프림이 자신의 기술을 이용해 림 어택에 효율을 가져갔다. 두 선수는 26점을 합작했다. 성공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분명 유연함이 확보된 장면이 많았다.
이승우는 12분 12초 동안 뛰었고, 신민석은 11분 58초를 경기에 나섰다.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합작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트랜지션에 힘을 보탠건 기록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게 현대모비스가 국가대표 브레이크 동안 많은 고민 속에 탄생시킨 새로운 시스템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두 선수(이승우, 신민석)가 긴장한 부분이 있다. 오랜 만에 뛰어서 그렇다. 스페이싱을 잡는 것에 대해 효과를 보았다. 연습이 되었다. 더 자신감 있게 해주기를 바란다. 상대 팀에 변화를 가져갈 것이다. 장,단점이 분명히 있다. 스페이싱만 좋아지게 할 수 없다. 롱이 활동량을 더 가져가야 한다. 상대 스위치에 대응을 못하는 순간이 있다.“고 전했다.
분명 포지션 별 뎁스와 밸런스는 KBL 팀 중 수준급이다. 큰 틀에서 콘셉트를 바꿀 수 있을 정도다. 맞춤형 전략으로 상대와 맞설 수 있다. 다양한 작전과 방향을 통해 팬 들에게 즐거운농구를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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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