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서동철 KT 감독, “상대의 외곽슛 확률을 낮춰야 한다” … 김승기 캐롯 감독, “4라운드를 잘 마쳐야 한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3-01-27 18:51:46

KT와 캐롯이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수원 KT와 고양 캐롯은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만난다.

KT는 시즌 초반 부진하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이에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첫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반등하나 했지만, 이후 연패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만나 승리했지만, 다시 연패에 빠졌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홈에서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상황. 상대는 캐롯이다. 1라운드에서는 패했지만, 2, 3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경기 전 만난 서동철 KT 감독은 캐롯의 외곽슛을 견제했다. 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 상대는 3점슛을 많이 던진다. 그걸로 승부를 건다. 잘 던지는 선수들이 많지만, 최대한 부정확한 선수들이 슛을 쏘도록 팀 수비를 해야 한다. 주로 슛을 쏘는 선수들도 편안하지 않게 슛을 쏘게 해야 한다. 그렇게 슛 확률을 낮춰야 한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상대의 수비 리바운드는 좋지 않지만, 공격 리바운드는 좋다. 3점슛을 많이 쏘니 롱 리바운드가 많이 나온다.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최근에 우리 팀의 수비적인 문제도 있지만, 공격에서 활로를 못 찾고 있다. 선수들이 더 많이 소통하며 조직적인 플레이를 하면 좋겠다. (양)홍석이가 최근에 부진하지만, 오늘은 넓은 활동 범위의 플레이를 주문했다. 오늘은 잘할 것이다”라며 KT의 팀 상황도 함께 전했다.

한편, 캐롯은 이번 시즌 새롭게 창단된 팀이다. 전성현(189cm, F)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록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선수들의 부상과 다른 이슈로 흔들렸지만, 연승을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 4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시작으로 5연승에 성공했다. 비록 지난 경기에서 서울 SK를 만나 패했지만, 여전히 뜨거운 팀이다.

하지만 김승기 캐롯 감독의 반응은 달랐다. 김 감독은 웃으며 “우리 팀은 원래 다 져야 하는 경기를 이기고 있다. 사기로 이기고 있다. (웃음) 우리 슛이 들어가면 상대 팀은 똥 밟은 것이다. 최현민이 막 4개씩 넣는데 그게 사기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상대 KT도 너무 강하다. 골밑에서 하윤기나 다른 선수들이 너무 크다. 그래서 오늘도 사기 쳐서 이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캐롯은 2점보다 3점슛을 더 많이 시도한다. 거기에 김 감독 특유의 변칙 전술까지 더해지며 중위권 싸움을 유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마저 사기라고 표현했다. “(전)성현한테도 플레이오프만 가면 내가 상상도 못 할 사기를 친다고 했다. (웃음)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그렇게 말했다”라며 “4라운드를 잘 마쳐야 한다. 두 경기 남았는데 모두 승리해야 한다. 5라운드 첫 세 경기에서 상위 세 팀을 만난다. 그 결과가 이번 시즌을 좌우할 것 같다. 그 경기들도 사기를 잘 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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