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내외곽을 모두 틀어막겠다" … 박정은 BNK 썸 감독, "얼리 오펜스를 활용하겠다"

WKBL / 방성진 기자 / 2022-12-08 18:50:21

"이날 경기에서는 내외곽을 모두 틀어막겠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얼리 오펜스를 통해 상대를 흔들겠다" (박정은 BNK 썸 감독)

인천 신한은행이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BNK 썸을 만난다. 리그 4위 신한은행의 시즌 전적은 5승 6패다.

신한은행이 2라운드를 3승 2패로 마쳤다. 이날 상대할 BNK 썸과 함께 2라운드 공동 2위 기록.

한엄지(180cm, F)가 비시즌에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어 신한은행을 떠났다. 행선지는 BNK 썸이었다. 신한은행은 한엄지의 보상 선수로 김진영(176cm, F)을 영입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BNK 썸과 치른 1, 2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상대 전적 2연패의 아픔을 끊으려 한다. 김진영도 친정팀을 상대해 첫 승을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경기 전 “BNK 썸과 두 번 경기해 두 번 다 졌다. 안혜지가 맹활약하며 외곽을 초토화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내외곽을 모두 틀어막겠다. 김한별이 결장했더라. 그럼에도 진안과 한엄지가 포스트존을 지킨다. 외곽을 봉쇄하는 게 중요하다. 이소희와 안혜지 모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두 선수를 묶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연이가 뛰게 되면, 뒷선의 속도는 느리다. 앞선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 그러면 스위치 수비를 할 수 없다. 스몰 라인업에서는 트랩과 스위치를 활용해 막을 수 있다. 안혜지와 이소희의 색깔은 다르다. 빠른 상황 판단을 통해 순간순간 대처해야 한다. 리바운드를 독점하고, 안혜지의 어시스트와 이소희의 득점을 줄여야 한다. 웃으면서 경기를 끝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구나단 감독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는 김태연(189cm, C)이다. 구나단 감독은 "태연이는 신한은행의 기둥으로 자리 잡는 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인사이드에서 영향력을 보여야 한다. 반면 수비에선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태연이의 수비 약점을 메우는 것은 쉽지 않다.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이 뛰어야 한다. 이날 경기도 연습이다.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은 손발을 맞춰가는 시즌이다. 힘든 시즌이다. 태연이가 이번 시즌부터 인사이드를 지킨다. 다른 선수들이 수비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상위권 팀들은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왔다. 이날 상대하는 진안, 안혜지, 이소희도 그렇다. 긴 시간 호흡을 맞췄다. 같이 성장하지 않나. 몇 달 맞추지 못한 우리와 조직력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삼성생명과 BNK 썸을 꼭 이겨야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다. 계단식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NK 썸은 순항하고 있다. 시즌 전적은 8승 3패. 아산 우리은행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BNK 썸 돌풍의 중심 역할을 하는 선수는 김한별(178cm, F)이다. 김한별은 비시즌부터 몸 관리를 철저히 했다. 다소 아쉬웠던 지난 시즌을 뒤로 하고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안혜지(164cm, G)와 이소희(170cm, G)의 발전도 인상적이다. 안혜지와 이소희의 출전 시간은 리그 1위, 2위다. 두 선수 모두 강철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안혜지는 BNK 썸의 야전사령관으로 활약한다. WKBL 최고 포인트가드 대열에 합류했다는 평가다. 수비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이소희는 2라운드 평균 19.2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 리그 최고 기록이다. 장점인 폭발력을 유지한 채 완숙미를 더했다.

박정은 BNK 썸 감독이 경기 전 “(김)한별이가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조금 다쳤다. 상대 선수와 접촉이 있었다.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취하게 했다. 다른 선수들로 경기를 치른다. 한별이의 결장 기간은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가벼운 부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혜지와 (이)소희가 픽 게임을 즐긴다. 신한은행도 그 부분을 대비할 것 같다. 김태연은 높이가 있는 선수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스피드에서 앞선다. 얼리 오펜스를 통해 흔들겠다. 한별이의 부재로 넓은 공간이 생긴다. 이를 활용하겠다"고 부연했다.

박정은 감독은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혜지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혜지는 자신감을 찾았다. 패스 감각은 타고났다. 하지만 성장해야 하는 시기에 정체됐었다. 비시즌부터 적극적인 공격 시도를 강조했다. 한별이와 함께 뛰면서 서로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게 준비했다. 패스도 공격을 동반해야 더 효과적이다. 평소에 항상 생각해야 한다. 더 연마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별이가 빠지면서 (문)지영이와 (박)성진이를 투입할 수 있다. (김)시온이와 (이)사빈이를 활용하고, 신인 (김)민아도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박정은 BNK 썸 감독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방성진 기자 방성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