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4연승’ KGC와 ‘5연승’ KT의 맞대결, 양 팀 사령탑의 말은?

KBL / 박종호 기자 / 2023-01-06 18:52:10

"오늘이 시험대다" (서동철 KT 감독)

"식스맨들이 잘해준다" (김상식 KGC 감독)

안양 KGC와 수원 KT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만난다.

KGC는 이번 비시즌 팀을 이끌던 김승기 감독이 떠났고 전성현(188cm, F) 또한 팀을 떠나며 전력 저하를 막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우승 후보로 뽑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예상을 깨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라운드에서 8승 2패를, 2라운드에서 7승 2패를 기록했다. 비록 3라운드에서 연패를 당하며 흔들렸지만, 최근 다시 4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그 중심에는 벤치 선수들의 분전이 있다.

경기 전 만난 김상식 KGC 감독은 “KT는 컵대회부터 우승 후보로 뽑혔다. 요즘도 잘한다. KT뿐만 아니라 항상 긴장하면서 하고 있다. 선두지만, 다른 팀들과 승차도 많이 안 난다. 긴장하면서 오늘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KGC는 이번 시즌 KT 상대로 3전 3승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교체 이후 KT는 다른 팀이 됐다. 김 감독도 “KT는 안정감이 생겼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왔고 연승을 타면서 신뢰감이 쌓인 것 같다. 자신감도 생겼다. 예전의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 안정적으로 경기한다”라며 상대 팀을 평가했다.

KGC는 3라운드 첫 5경기에서 1승 4패로 잠깐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4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반등의 계기를 묻자 김 감독은 “식스맨들이 너무 잘해준다. 들어가면 강하게 압박하고 공격에서는 모션 오펜스로 득점한다. 식스맨들이 잘해주니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는다. 그러면서 주전 선수들도 더 많이 쉰다. 조화를 잘 이루면서 잘 풀리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KT는 이번 시즌 초반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새롭게 영입한 두 명의 외국인 선수 모두 기대 이하였고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그 결과, 최하위를 머물렀고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외국인 선수 교체 이후 5전 5승을 기록 중이다. 10위였던 순위는 7위까지 올라갔다. 5위와 격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 상승세 가운데서 KT가 만날 팀은 리그 1위 팀이자 이번 시즌 한 번도 꺾지 못한 KGC다.

경기 전 만난 서동철 KT 감독은 “오늘이 시험대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늘마저 이긴다면, 사기도 많이 오를 것이다. 혹시 지면 다시 가라앉을 수 있다. 흐름을 확실하게 잡으면 좋겠다”며 이날 경기를 시험대로 뽑았다.

이어, “KGC는 농구 8단, 9단들이 모여서 하는 것 같다. 다 잘하지만, 전체적으로 농구를 알고 하는 느낌이 받는다. 패기도 있고 노련하기도 하다. 이상적인 플레이를 한다. 선두를 달리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그런 노련미는 부족해도 사기나 투지, 열정은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사기, 투지, 열정을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서 감독은 “외국 선수들의 교체가 플러스가 많이 된 것 같다. 특히 존스가 자기 득점뿐만 아니라 선수들과의 호흡. 팀플레이를 너무 잘해준다. 감독으로 전술을 짤 때 흥이 난다. 결정적인 타이밍에 득점도 해준다. 그런 부분이 선수들을 신나게 해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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