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은희석 삼성 감독, "심기일전했다" … 조상현 LG 감독, "지금 순위는 큰 의미 없다"

KBL / 방성진 기자 / 2023-01-05 18:48:10

"심기일전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
"지금 순위는 큰 의미 없다" (조상현 LG 감독)

서울 삼성이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를 만난다. 5연패에 빠져 있는 최하위 삼성의 시즌 전적은 10승 18패다.

삼성은 1라운드를 6승 4패로 마쳤다. 예상 밖 선전이었다. 은희석 삼성 감독과 FA(자유계약)로 영입된 이정현(191cm, G)의 힘이 컸다.

그러나 삼성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 무너졌다. 2라운드와 3라운드 모두 2승 7패를 기록했다. 가드진의 줄부상에 이어 마커스 데릭슨(203cm, F), 이원석(207cm, C)까지 부상을 당했다.

은희석 감독은 선수 로테이션 개편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원석을 필두로 젊은 선수들의 기용을 늘렸다.

은희석 감독이 경기 전 “준비 잘해왔다. 심기일전했다. 전체적으로 의기소침한 부분이 있었다. 팀 분위기가 최하위에 처져 있다고 해서 바닥인 것은 아니다. 선수 구성이 붕괴됐다. 공격이 특정 선수에게 집중됐다. 어려운 경기 한 원인이다. 공격을 분산해야 한다. (이)원석이의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다. 높이와 리바운드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앞선 선수의 비중을 늘리겠다. (이)정현이에게 몰리는 공격 옵션을 분산해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볼 흐름이 원활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필드골 성공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패로 성적이 하락했다. 몇몇 선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졌다. 체력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정현이를 보좌해야 할 가드진이 붕괴됐다. 그동안 (김)시래, (이)호현, (이)동엽까지 부상 당했다. 동엽이는 브레이크 이후 돌아올 것이다.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다. 가드진의 분위기를 휴식을 통해 전환했다. 시래와 호현이를 선발 명단에 올렸다. 시래와 호현이의 활약에 따라, 경기력이 좌지우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은희석 감독은 최근 작전시간 중 욕설 문제로 곤혹스러워했다. 은희석 감독은 "감독으로서 충격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스트레스가 선수들에게 가면 안 된다. 선수들과 함께 영상을 돌려보면서 즐겁게 풀었다. 선수단 모두 잘 풀리지 않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컨디션을 빠르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식스맨 자원이 부상 선수들을 도와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래의 부상 부위는 허리, 종아리, 발목이다. 연쇄적으로 부상을 당했다. 시래에게 출전 시간을 20분으로 조절할 테니 버텨보자고 했다. 백업 선수들이 발전하기를 바랐다. 브레이크 때 쉬면서 회복하려는 계획이었다. 팀 상황이 안 좋다 보니 시래도 더 뛰겠다고고 하더라. 몸 관리할 상황이 아니라고 부연했다. 감독으로서 고마우면서, 불안하기도 하다. 동엽이의 부상이 뼈아프다. 동엽이는 1번부터 3번까지 수비 할 수 있다. 과부하가 정현이에게 쏠린다. 정현이가 수비를 하지 않는 게 아니다. 에너지 소모가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한편, 3위 LG가 4위 서울 SK의 추격을 받고 있다. 2연패 중인 LG의 시즌 전적은 15승 11패다.

LG는 세컨드 유닛의 안착과 함께 순위를 끌어올렸다. 저스틴 구탕(190cm, F)-김준일(201cm, F)-단테 커닝햄(202cm, F)의 활약은 뛰어났다.

이어 조상현 LG 감독은 3라운드부터 아셈 마레이(202cm, C)-김준일의 새로운 조합까지 선보였다. 라인업의 다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LG는 3라운드 막판 2연패에 빠졌다. 전주 KCC에 101점을 내주며 대패했고,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승부처 집중력에서 밀렸다.

조상현 감독이 경기 전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2연패 기간 동안 야투 성공률과 체력 문제가 있었다. 선수단에 휴식을 부여했다. 팀 내 감기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다행히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삼성은 수비로 풀어가는 팀이다. 우리도 수비에서 여러 변화를 줬다. 삼성은 픽 게임을 많이 한다. 세부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올라올 팀은 올라온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줘서 순위표 상단에 있다. 그렇지만 큰 의미는 없다. 6라운드가 끝난 후 평가받아야 한다. 순위표 상단을 지키기 위해 집중력과 책임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마레이의 3라운드 야투 성공률은 50.5%까지 하락했다. 1라운드 64.3%, 2라운드 59.3%에 비해 떨어졌다. 조상현 감독은 "출전 시간보다 집중력 문제다. 미팅도 했다. 심판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지 샷을 놓쳤다. 미팅에서도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출전 시간은 체력 문제와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함께하는 게 행복하다. 대표팀 감독 때는 현장에 있지 못했다. 경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후배들과 코트에서 땀을 흘릴 수 있는 게 기쁘다. 우리 팀은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은희석 삼성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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