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2위를 노리는 삼성생명과 지키려는 BNK의 맞대결, 양 팀 사령탑의 말은?
-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2-08 18:42:43

“수비에서 승부를 걸 수 있다. 수비를 어떻게 해주냐에 달려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급해지지만 않으면 된다” (박정은 BNK 감독)
용인 삼성생명과 부산 BNK 썸은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만난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다. 기존 선수들의 성장과 배혜윤(183cm, C)이 중심을 잘 잡아줬기 때문. 그 결과, 전반기에는 BNK와 2위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4라운드부터 흔들렸다. 가장 큰 이유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다. 키아나 스미스(177cm, G)와 이주연(171cm, G)이 시즌 아웃됐고 배혜윤도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생겼다. 그 결과, 후반기 5연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에는 다르다. 우리은행을 만나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마저 잡으며 연승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2위 BNK와 경기 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만약 해당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BNK의 백업은 뻑뻑하지만, 주전은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들이 과거보다 더 없어진 상황이다. (웃음) 그래도 (조)수아하고 (신)이슬이가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수비에서 승부를 걸 수 있다. 수비를 어떻게 해주냐에 달려있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그다음 주제는 배혜윤이었다. 임 감독에게 배혜윤의 출전 여부를 묻자 “오늘 (배)혜윤이는 주전으로 나온다. 최근에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경기 감각도 많이 떨어졌다. 상황을 보겠지만, 20분에서 25분 정도로 조절할 생각이다. 경기하다 보면, 흐름이 있다. 빼줘야 하는 타이밍에 못 뺄 수 있다. 그러면 무리할 수 있다. 그럴 때 과감하게 빼야 하는데 어렵다”라며 배혜윤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제 WKBL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그만큼 순위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임 감독은 “순위가 중요하지만, 순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어떤 순위가 걸리든 상관없다. 그래도 홈에서 먼저 하면 좋다”라며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BNK는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최초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도 플레이오프를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이소희(170cm, G)가 리그 최고의 득점원으로 성장했다. 안혜지(164cm, G)도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를 향해 가고 있다. 거기에 김한별(178cm, F)이 건재하고 진안(181cm, C)과 한엄지(180cm, F)도 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BNK는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활약을 선보였고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지난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패하며 공동 3위와 경기 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승리를 통해 격차를 벌려야 하는 상황.
경기 전 만난 박정은 BNK 감독은 “다른 팀에 비해서 삼성생명의 메치업은 우리랑 잘 맞는다. 선수들도 자신 있어 한다. 조수아나 신이슬에 비해서 경험치를 더 많이 먹은 선수들이 있다. 급해지지만 않으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동안 배혜윤의 노련함이 곤욕을 치렀다. 외곽에 있는 소희나 혜지는 잘 풀었다. 하지만 빅맨들이 파울이 많아지면서 많이 당했다. 그때 선수들에게 자존심을 강조했다. 오늘은 잘 막으려고 할 것 같다. (웃음) 삼성생명보다는 우리의 빅맨 가용인원이 더 많다. 더 전략적으로 나갔음에도 계속 배혜윤에게 당했다.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그 부분을 선수들도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배혜윤을 견제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는 선수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 차분하게 경기를 치르면 좋겠다고 했다. 선수들이 잘 흥분하지만, 차분하지는 않는다. 그것을 누르는 게 내 역할이다”라며 차분함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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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