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서동철 KT 감독, “특별히 변화 준 것 없어” … 은희석 삼성 감독, “이정현은 삼성의 ‘비빌 구석’”
- KBL / 방성진 기자 / 2022-10-20 18:37:52

“준비한 전술에 특별히 변화 준 것은 없다” (서동철 수원 KT 감독)
“선수들에게 이정현이 ‘비빌 구석’이라는 말을 한다” (은희석 서울 삼성 감독)
수원 KT가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만난다. 첫 경기의 패배를 딛고,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노린다.
KT는 정규시즌의 전초전이었던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J 아노시케(201cm, F)가 어깨 부상을 당한 랜드리 은노코(208cm, C)의 부재에도 홀로 맹위를 떨쳤다. 양홍석(195cm, F)과 정성우(178cm, G)도 좋은 활약으로 정규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컵대회 결승전에서 승리했던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시즌 첫 경기는 순탄치 않았다. 은노코가 돌아왔지만 게이지 프림(205cm, C)과 RJ 아바리엔토스(181cm, G)를 제어하지 못했다. 컵대회 때 장점으로 꼽혔던 에너지 레벨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개막전에 패배했지만, 특별히 정비한 것은 없다. (54경기 중) 한 경기였을 뿐이다. 개막전 때 선수들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휴식을 취하면서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했던 전술에 특별히 변화를 준 것은 없다. 삼성의 이매뉴얼 테리(202cm, C)가 나왔을 때와 마커스 데릭슨(200cm, F)이 나왔을 때 각각 다른 수비를 가져갈 것이다. 아노시케가 출전할 때 포스트 수비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하윤기(203cm, C)가 비시즌 때 달라진 모습으로 KT의 기대감을 안겨줬다. 골밑에서의 존재감을 키웠을 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 점퍼를 장착하며 공격 반경을 넓혔다. 서동철 감독은 “개막전 경기에서는 하윤기와 은노코 조합의 위력이 전혀 없었다. 두 선수 모두 부상 여파로 100%의 모습이 아니었다. 하윤기의 경우 기대한만큼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를 상대로 정규시즌 첫 승을 거둔 삼성은 수원 원정을 떠난다. 내친김에 개막 2연승을 기대한다.
삼성은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승리했다. 65점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탄탄한 수비로 LG의 득점을 62점으로 묶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었다. 삼성의 대표적인 약점으로 지적된 점이 승부처 집중력이었기 때문.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이재도(180cm, G)의 공격을 두 차례나 저지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전 ”KT는 전력이 좋은 팀이다. 잘 준비했다. 아노시케, 은노코, 하윤기의 공격력과 높이가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 포워드 선수들에게 제공권이나 수비에서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테리가 LG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3번 연속으로 공격자 파울을 범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에 대해 ”테리가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KBL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다. 심판과 리그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고 소통했다“고 밝혔다.
은희석 감독은 삼성에 부임한 이후 수비를 강조했다. 개막전 경기에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수비에 비해 공격에서는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준비했던 트랜지션 공격 구도가 있었다. 초반에는 잘 이뤄지지만, 3쿼터부터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수비를 강조했던 이유는 팀이 끈끈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넘어 공격에서도 요구했지만, 아직 공격에서 100%의 모습은 아니다. 준비했던 것들을 경기 끝까지 잘 유지해야 한다. 경기를 거듭하며 개선할 수 있다면, 시즌 끝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FA(자유계약)로 합류한 이정현(191cm, G)은 개막전 경기에서 부진했다. 그럼에도 은희석 감독의 믿음은 변함없다. ”선수들에게 ‘비빌 구석’이 있다는 말을 한다. 클러치 상황이나 위기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선수가 이정현이다. 존재감이 있는 선수, 믿을 수 있는 형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