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훌륭한 선수들을 지도하기에 복 받았다" … 김상식 KGC 감독, "선수들을 다독이고, 분위기 지키겠다"“
- KBL / 방성진 기자 / 2023-02-19 18:32:19

"훌륭한 선수들을 지도하기에 감독으로서 복 받았다" (전희철 SK 감독)
"선수들을 다독이고, 분위기를 지키겠다" (김상식 KGC 감독)
서울 SK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5-79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SK의 시즌 전적은 27승 17패. 단독 3위에 올랐다.
김선형(187cm, G)이 20점 10어시스트 2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자밀 워니(200cm, C)도25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최부경(200cm, F)은 결정적인 득점 포함 12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허일영(195cm, F)과 최성원(184cm, G)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힘든 일정을 잘 마쳤다. 기분 좋다. 선수들에게 경기 전에 아무 이야기도 안 했다. 2021~2022시즌의 15연승을 막은 팀이 KGC였다. 갚아줘야 한다는 건 아니었다. 선수들이 이긴 경기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매 경기 이날 경기처럼 수비했으면 좋겠다. 그랬다가는 체력이 바닥날 거다. 맞춤 훈련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1대1 수비로 승부를 봤다. 경기 템포 조절도 90% 이상 잘해줬다. 농구는 의지로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의욕과 의지를 다지면서도 냉철하게 판단했다.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만 있다. 정말 잘하더라. 챔피언결정전 때 느꼈던 감정을 또 느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KGC는 후반에 강한 팀이다. 후반 실점이 리그 최저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까 이야기하지 않았다. 3쿼터에 치고받았던 상황이 승부처였다. 선수들이 박빙 경기를 했다.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을 보면서 4쿼터에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봤다. 선수들 칭찬을 잘 못하는 편이다. 힘든 일정 속 좋은 결과 만든 선수들이 대견하고 뿌듯하다. 디펜딩 챔피언의 힘이 확실히 있다. 훌륭한 선수들을 지도하기에 감독으로서 복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선형과 최부경이 최근 경기에서 2대2 공격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SK의 득점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김)선형이와 (최)부경이의 2대2 공격이 잘 된다. 상대는 선형이를 왼쪽으로 몬다. 그래서 오른쪽 45도에서 2대2 공격을 많이 한다. 선형이와 부경이가 타이밍을 잘 맞추고 있다. 최근 더 좋아졌다. 공격 옵션이 생겼다. 감독도 선수들의 플레이 속에서 배운다. 선수들이 연습이나 경기에서 활용한 옵션을 이용한다. 감독도 지시만 하는 게 아니다. 배운다. 순간순간 상황을 메모해놓으면 자산이 된다. 그만큼 선수들의 능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형이의 시야가 더 넓어졌다. 리듬감도 좋아졌다. 림 어택 비중이 과거에 80% 이상이었다면, 지금은 공격할 때와 빼줄 때를 잘 안다. 스스로도 경기하면서 느끼는 것 같다. 비었을 때 들어가기 때문에 쉽게 득점할 수 있다. 판단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홈에서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지칠 수 있었던 4쿼터에 힘을 받았다. 홈 팬들의 성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 선수들도 힘든 것을 잊는다. 3쿼터에 치고받았던 상황에서의 함성 덕분에 4쿼터에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챔피언결정전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2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분투했다. 렌즈 아반도(188cm, G)도 19점 2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오세근(200cm, C)과 변준형(185cm, G) 역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김상식 KGC 감독이 경기 후 "긴 연승 끝에 패배했다. SK는 정말 강한 팀이다. 막바지 공격에서 조금 서둘렀다. 휴식기 이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 후 "(렌즈) 아반도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를 고려했다. (변)준형이와 (박)지훈이가 승부처 호흡을 잘 맞춰왔다. 여러 방면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마지막까지 잘 쫓아갔다. 아반도의 컨디션도 조금씩 올라왔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힘든 여정이다. 일본도 가야 한다.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충분히 부여하겠다. 선수들을 다독이고, 분위기를 지키겠다. EASL 상대 팀 분석도 해야 한다. 휴식기에 쉴 수 없다. EASL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김상식 KG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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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