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FINAL 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생각보다 재미있는 경기하고 있다” … 김완수 KB 감독, “홈 경기처럼 잘해줄 거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4-03-28 18:29:19

“생각보다 재미있는 경기하고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홈 경기처럼 잘해줄 거다” (김완수 KB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청주 KB와 만난다.

우리은행은 2022~2023시즌 통합 우승 후 많은 걸 잃었다. 우리은행 왕조를 지탱했던 박혜진(178cm, G)이 부상으로 2023~2024시즌 합류를 장담할 수 없고, 중요할 때 맹활약했던 김정은(180cm, F)이 FA(자유계약) 취득 후 부천 하나원큐로 떠났다.

김단비와 박지현(183cm, G)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팀을 비웠고, 고아라(178cm, F)와 이명관(173cm, F) 등 핵심 백업으로 분류된 이들이 비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김은선(170cm, G) 역시 아직 재활 중이다.

기대 요소도 있었다. 유승희(175cm, G)가 그랬다. 그러나 유승희는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즌 아웃됐다. 무엇보다 같은 곳을 3번째 다쳤다. 복귀 시점을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포스트시즌 첫 관문에서 삼성생명을 만났다. 4번의 승부 끝에 승리.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상대는 최강인 KB. 그러나 KB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3차전부터 4차전까지 홈 팬들과 함께 한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양 팀 다 큰 변화를 줄 수 없을 거다. 양 팀 모두 잘하던 걸 계속 해야 한다. 다만, 기싸움이 중요하다. 홈에서 경기한다는 게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후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밀렸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생각보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있다. 주변 분들한테 ‘재미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칭찬으로 다가왔다. 물론, 이기면 더 좋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B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 팀이었다. 그러나 2022~2023시즌에는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했다. 에이스이자 컨트롤 타워인 박지수(196cm, C)가 공황장애 및 손가락 부상으로 오랜 시간 빠졌고, 김민정(180cm, F)을 포함한 주축 자원의 연쇄 부상도 나왔기 때문.

그래서 KB는 지난 4월 9일부터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개막 경기까지 7개월 동안 몸을 갈고 닦았다. 시즌보다 긴 시간 동안 칼을 갈았다.

선수단 강화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수비에 특화된 김예진(174cm, F)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영입했다. 김예진이 들어오자, KB의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게다가 박지수도 복귀했다. 박지수가 가세하면, KB는 WKBL 최강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실제로, 2023~2024시즌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빠르게 확정했고, 플레이오프 역시 3경기 만에 종료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전 “원정에서 3차전을 치러서,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홈 경기처럼 잘해줄 거다. 그렇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허)예은이가 자신보다 훨씬 큰 박지현의 수비를 받는다. 부담을 가질 거다. 다만, 2차전 4쿼터에 스틸과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유도 등 중요한 걸 해줬다. 보이지 않는 면에서 지현이와 매치업을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김완수 K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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