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승장' 전희철 감독 '이겨내는 힘 확인한 것이 소득', '패장' 전창진 감독 '4쿼터 후반 우위 지키지 못해 아쉬워'
- KBL / 김우석 기자 / 2024-12-29 18:28:00

SK가 연장전 승리를 통해 1위를 사수했다.
서울 SK는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자밀 워니, 안영준 활약에 힘입어 디욘테 버튼, 최준용, 허웅이 분전한 부산KCC와 연장 접전 끝에 96-8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SK는 16승(6패)째를 기록하며 1위를 사수했다. KCC는 2연패와 함께 13패(10승)째를 당하며 그대로 7위에 머물렀다.
1쿼터는 SK가 가져갔다. 간만에 터진 속공과 세트 오펜스가 효과적으로 결합되며 28점을 퍼부었다. 안영준이 무려 12점을 몰아쳤고, 워니와 오세근이 각각 6점씩을 걷어낸 결과였다. KCC는 경기력에 아쉬움이 가득했다. 공수 모두 말을 듣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이 33%에 머물렀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8-14로 뒤졌다. SK가 28-19, 9점을 앞섰다.
2쿼터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KCC가 대인 방어를 기준으로 다양한 변칙 수비를 성공적으로 전개, 실점을 14점으로 묶었다. 수비에서 안정감은 공격 상승세로 이어졌다. 버튼이 10점을 몰아쳤고, 최준용이 지원 사격에 나서 29점을 만들었다. 결과는 48-42, 6점차 리드였다. SK는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한 채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는 접전 모드로 변했다. SK가 2쿼터 실종되었던 속공을 살려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결과는 어렵지 않은 역전이었다. KCC는 집중력과 트랜지션에 문제가 발생했다. 2쿼터에 만들었던 상승세를 놓치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선 접전이었다. 결국 SK가 64-62, 단 2점을 앞섰다.
4쿼터,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한 차례씩 가졌지만, 마무리에 실패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넘겨야 했다. 연장전은 다소 싱거웠다. SK가 워니를 앞세워 6점을 연속으로 시켰다. KCC가 허웅 3점으로 응수했다. KCC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SK가 김선형 3점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변화는 없었다. 이후 SK가 김형빈 속공으로 완전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이겨서 다행이다. 분위기를 주고 받았다. 서로의 힘이 느껴졌다. 우리도 이겨내는 힘이 있었다. 턴오버가 21개가 나온 부분은 아쉽다. 잘못된 플레이는 아니었다. KCC하고 할 때 좀 그렇다. 어쨌든 이겨냈다. 특히, 6점을 지고 있을 때 추격한 점은 분명히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최준용 퇴장에 대해 ”영향이 있을 것이다. 매치업이 편해졌다. 최준용 컨디션도 좋았다. 오늘 버튼 마크가 힘들었다. 돌파 후 외곽을 살려주는 것이 좋았다. 3점이 들어가지 않았다. 개인기가 워낙 좋다. 앞선 두 경기에서 큰 영향이 없었다. 오늘은 정말 좋았다. 최원혁이 수비를 잘해주긴 했다. 부상이 있지만, 투혼을 발휘해 주었다. 3쿼터에 잘해주었다. 우승할 때 버튼을 막았던 기억이 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전 감독은 ”4쿼터 막판에 김형빈 3점이 좋았다. 빅샷이었다. 그게 미스였다면 추격이 안되었을 것이다. 오늘은 끝까지 해주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생각보다는 출전 시간이 적긴 하다. 안영준이 너무 좋다. 쉽게 출전 시간을 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성장을 많이 한 것 같다. 긴장감이 확실히 줄어든 것 같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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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