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먼로가 북 치고 장구 치고’ KGC인삼공사, 푸본 상대로 EASL 첫 승 기록

KBL / 이수복 기자 / 2023-03-01 18:25:06


KGC인삼공사가 대릴 먼로(197cm, C)를 앞세워 KBL의 자존심을 지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일본 우츠노미야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B조 첫 경기에서 푸본 브레이브스(대만)를 상대로 94-69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B조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4일 오키나와에서 산 미겔 비어먼(필리핀)과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인 먼로와 오마리 스펠맨이 동시에 뛰면서 공격에서 완벽한 조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먼로는 21점 2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스펠맨 역시 22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배병준이 14점 2리바운드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전 라인업으로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86cm, G), 배병준(189cm, G), 문성곤(195cm, F), 대릴 먼로(197cm, C), 오마리 스펠맨(206cm, F)이 출전명단에 이름에 올렸다.

1Q, 안양 KGC인삼공사 24 - 19 푸본 브레이브스 : 초반 분위기를 잡은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의 미들샷과 배병준의 외곽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푸본의 공격이 매끄럽지 못한 상황에서 KGC인삼공사는 공격의 속도를 냈다. 1쿼터 6분여를 남기고 13-2로 앞서가며 KGC인삼공사는 주전들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KGC인삼공사는 먼로와 스펠맨 두 외국인 선수 조합이 하이 로우 게임을 펼치며 슛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푸본의 추격이 있었지만, 먼로의 골밑 득점과 변준형의 레이업슛이 나오며 리드 폭을 넓혔다. 1쿼터는 KGC인삼공사가 확실한 공격을 통해 5점 차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2Q, 안양 KGC인삼공사 49 - 36 푸본 브레이브스 : 푸본의 추격을 방어한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1쿼터 후반부터 뛰었던 박지훈, 정준원 등 식스맨들이 2쿼터에도 코트에 나왔다. 쿼터 초반 박지훈의 미들샷과 스펠맨의 자유투로 리드의 흐름을 이어갔다. 푸본 역시 연속 외곽으로 KGC인삼공사를 압박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정준원의 3점과 스펠맨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37-27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푸본이 높이를 앞세운 골밑 플레이가 나오면서 원포지션 게임으로 바뀌었다. KGC인삼공사는 먼로의 연속득점과 배병준의 외곽으로 위기를 넘겼다. 2쿼터 역시 KGC인삼공사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3Q, 안양 KGC인삼공사 71 - 57 푸본 브레이브스 : 먼로와 스펠맨의 쇼타임
3쿼터 역시 KGC인삼공사의 흐름이었다. 먼로의 바스켓카운트와 스펠맨의 덩크가 나오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 푸본은 외국인 선수의 플레이에만 의존하는 성향이 강하다 보니 공격이 완벽하지 못했다. 먼로는 푸본의 높이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에서 노련한 플레이로 득점을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쿼터 중반까지 61-47로 KGC인삼공사가 앞서나갔다. 이후 스펠맨의 인유어페이스덩크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쿼터도 KGC인삼공사는 준비했던 플레이가 잘 되면서 쿼터를 마쳤다.

4Q, 안양 KGC인삼공사 94 - 69 푸본 브레이브스 : KGC인삼공사의 뺏고 달리는 농구
경기 주도권을 잡은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서 공격 기세를 멈출줄 몰랐다. 렌즈 아반도(186cm, F)의 외곽과 박지훈(184cm, G)의 레이업슛이 더해지면서 리드폭이 80-59로 벌어졌다. 여기에 캡틴 양희종(193cm, F)의 뺏는 수비까지 더해지면서 4쿼터도 지배했다. 쿼터 중반 이후 가비지 타임으로 바뀌면서 승부의 추는 KGC인삼공사쪽으로 넘어갔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유지한 KGC인삼공사가 일본에서 첫 승전보를 알렸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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