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캐롯 감독 “다음 KGC인삼공사전은 재미있게 경기할 것”…이상범 DB 감독 “팀이 끈끈해 져야 하는데 나 홀로 플레이가 나와”
- KBL / 이수복 기자 / 2022-11-20 18:24:44

캐롯이 전날 버저비터 충격에서 벗어났다.
고양 캐롯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82–77으로 승리했다.
캐롯은 이날 승리로 9승 4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갔다.
사실 캐롯은 4경기 동안 3경기를 하는 강행군이었고 전날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버저비터로 패한 충격이 컸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에서 캐롯은 전반에 DB의 김종규(206cm, C)와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 등 DB 산성의 높이에 고전했다. 캐롯은 전반 3점슛이 5개만 들어갈 정도로 야투에서 정확도가 떨어졌다. 3쿼터까지 53-58로 리드를 빼앗기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캐롯은 이정현(186cm, G)과 디드릭 로슨(202cm, F)이 있었다. 이정현은 이날 3점슛 6개 포함 총 19점을 올렸고 로슨은 포스트에서 탄력과 재치있는 플레이로 21점 5리바운드로 받쳤다. 여기에 데이비드 사이먼(203cm, C)과 전성현(188cm, F)까지 터지면서 4쿼터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승장 김승기 캐롯 감독은 “어제 게임도 그렇고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전반에 슛이 안 들어갔는데 후반에 들어갔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고 쳐지지 않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캐롯은 전반 야투가 좋지 못했지만, 후반 3점슛 10개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김 감독은 “(슛을) 던져보고 지는 게 낫다. 자신 없더라도 100개 던지라고 했다. 후반에 자신 있게 던진 게 들어갔다. 운도 따랐다. 약점은 많은데 선수들이 커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캐롯은 다가오는 25일 선두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김 감독은 “이건 어쩔수 없다. 멤버 구성이 안되면 올라갈 수 없다. 잘해야 6강이다. 지금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고마울 뿐이다. 선수들이 제 말을 들어주고 팀에 돌아가는 거 같다. KGC인삼공사처럼 (전력을) 갖춰야 우승 후보팀이다. 다음 KGC인삼공사전은 재미있는 경기 해보겠다. 팬들이 체육관을 올 수 있게 하는 경기다. 팬들이 기대하는 1,2위팀 간의 경기라 멋있는 경기 했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DB는 뒷심 부족이 아쉬었다. 3쿼터 리드를 잡았고 두경민과 김종규가 앞선과 골밑에서 자기역할을 다했지만, 4쿼터 중후반부 이후 야투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중위권 도약을 노렸던 DB는 3연패에 빠지며 험난한 2라운드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패장 이상범 DB 감독은 “마지막 집중력과 투지에서 상대가 우리보다 좋았다. 우리들이 무너진 거 같다. 집중력 있게 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팀이 끈끈한 모습을 갖춰야 하는데 나홀로플레이 했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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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