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4쿼터에 갈린 승부, 삼성생명과 KB 사령탑의 말은?

WKBL / 박종호 기자 / 2025-01-01 18:21:56

"후반에 잘해줘서 고맙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후반에 슈팅이 안 들어갔다" (김완수 KB 감독) 


용인 삼성생명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와 경기에서 68-59로 승리했다. 기분 좋게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시즌 전적은 9승 6패가 됐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9-15로 끌려갔다. 그러나 작전 타임 이후, 수비를 정돈했다. 거기에 키아나 스미스와 이해란의 활약으로 역전했다. 김단비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며 21-19를 만들었다. 2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도망가면 KB가 추격했다. 쿼터 종료 8초 전, 강유림이 3점슛을 추가하며 36-35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도 점수 차를 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중심에는 키아나와 조수아가 있었다. 두 선수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특히 조수아는 쿼터 종료 16초 전, 3점슛을 성공하며 52-47을 만들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삼성생명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특히 강유림과 김아름의 활약이 빛났다. 강유림이 연속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는 김아름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하며 점수 차를 확실하게 벌렸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첫 경기라 그런지 전반에 좀 그랬다. 뛰는 것도 그렇고, 경기 감각도 그랬다. 수비미스가 많이 나왔다. 그래도 후반에는 (김)단비, (김)아름이, (강)유림이가 해줬다. 특히 단비가 많이 해줬다. 후반에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아름이는 슛뿐 아니라, 리바운드, 파이팅이 넘친다. 요즘 게임을 20분 정도 뛴다. 그러면서 자기 슛 컨디션이 살아났다. 될 수 있으면 많이 기용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후반에 (배)혜윤이가 쉬었다. 키아나도 많이 안 뛰었다. 그러면서 체력 세이브를 했다. 기존의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생명은 KB보다 2개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러나 하 감독은 “오늘 리바운드를 2개 이겼다. KB에 큰 선수가 없다. 그러면 리바운드에서 더 많이 잡았어야 했다. 그런 부분이 조금은 미숙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KB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강한 압박에 빠른 공격을 펼쳤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르게 달려갔고, 강이슬과 나윤정이 외곽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에는 슈팅이 연속으로 림을 외면했다. 19-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KB의 추격은 이어졌다. 삼성생명이 도망가면 KB가 쫓아갔다. 특히 쿼터 중반에는 송윤하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쿼터 종료 8초 전, 강유림에게 3점슛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점수는 35-36이 됐다.

KB는 3쿼터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파울에 발목을 잡혔다. 팀 파울에 너무 이른 시간 걸렸다. 또, 상대에게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8개나 줬다. 점수는 47-52가 됐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그러나 KB는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흔들렸다.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소 아쉽게 패한 김완수 KB 감독은 “1월 1일, 첫 경기인데 팬분들이 많이 오셨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가게 해서 죄송하다. 전반에는 어느 정도 싸웠다. 후반전에 슛이 안 들어갔다. 그럴 때 리바운드와 수비를 더 해줬어야 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내가 선수들을 잘 못 잡은 부분이 있었다. 내 준비가 미흡했던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다음 주제는 수비에서 맹활약한 송윤하였다. 김 감독은 “삼성생명이란 팀이랑 경기를 하면서 (송)윤하의 가능성을 봤다. (배)혜윤이를 잘 막아줬다. 19살 같지 않다. 플레이는 중고참 같다. (웃음) 오늘도 기대했던 부분에서 다 보여줬다. 앞으로 조금씩 더 잘하면 분명히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언니들과 많이 안 맞췄다. 더 맞추면 시너지가 날 것 같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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