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게이지 프림의 ‘군계일학 모드’, 현대모비스는 ‘KCC 트라우마’ 탈출

KBL / 손동환 기자 / 2024-02-10 18:15:40

게이지 프림(205cm, C)은 군계일학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94-77로 꺾었다. 2023~2024시즌 KCC전 첫 승. 또, 22승 18패로 5위 KCC(21승 17패)와 게임 차를 없앴다. 다만, 승률에서 KCC에 밀렸다.

현대모비스의 2023~2024시즌 컬러는 2022~2023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기존의 컬러를 더 강하게 하려고 한다. 많은 활동량과 빠른 공수 전환이 그렇다.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재계약을 원했다. 프림은 힘과 활동량, 득점력을 겸비한 선수이기 때문. 현대모비스에서 좋은 추억도 쌓았다. 그래서 현대모비스의 부름에 응답했다.

현대모비스 벤치는 프림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그래서 수비 리바운드 후 첫 패스를 빠르게 했다. 현대모비스 가드진이 기계적으로 해당 옵션을 습득했고, 2023~2024시즌의 프림은 2022~2023시즌보다 더 많은 아웃렛 패스를 받았다.

하지만 프림의 파트너인 서명진(189cm, G)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박무빈(184cm, G)과 미구엘 옥존(183cm, G)이 메인 볼 핸들러로 새롭게 가세했다. 프림은 꽤 많은 변화와 마주했다.

그러나 프림의 기량은 달라지지 않았다. 2023~2024시즌 39경기 평균 22분 10초 동안, 18.8점 7.3리바운드(공격 2.6)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히려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골밑 장악력 또한 여전하다.

프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최진수-김준일-케베 알루마’로 이어지는 장신 라인업을 활용했기 때문. 더 정확히 말하면,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라인업이 경기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라건아(199cm, C)의 힘과 골밑 마무리에 고전했다. 2명 이상의 수비수가 라건아에게 붙었음에도, 현대모비스의 골밑 수비는 원활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 종료 5분 전 10-13으로 밀렸던 이유.

프림은 1쿼터 종료 2분 39초 전에 코트로 처음 나왔다. 그렇지만 송교창(199cm, F)과 라건아의 합작 플레이를 막지 못했다. 또, KCC의 촘촘한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숨을 트는데 만족해야 했다.

숨을 튼 프림은 2쿼터에 본격적으로 달렸다. 2쿼터 시작 31초 만에 속공 가담 후 투 핸드 덩크. 울산동천체육관을 뜨겁게 했다.

프림은 그 후 알리제 존슨(201cm, F)과 매치업됐다. 부족한 스피드를 강한 힘으로 상쇄해야 했다. 그리고 박무빈(184cm, G)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그 결과, 페인트 존에서 쉽게 득점. 달아나려는 KCC를 붙잡았다.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원할 때, 프림이 또 한 번 빠르게 움직였다. 트레일러로 속공에 참가한 후, 장재석(202cm, C)의 바운스 패스를 오른손 덩크로 마무리. 현대모비스를 35-30으로 앞서게 했고, 울산동천체육관의 데시벨을 더 높였다.

프림은 그 후 라건아와 맞섰다. 매치업이 달라진 프림은 전략을 바꿨다. 받아먹는 득점으로 KCC 수비를 흔들었다. 그 후에는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에, 파울 자유투까지 유도. 라건아와 매치업에서도 앞섰다. 외국 선수 매치업과 에너지에서 앞선 현대모비스는 KCC와 간격을 더 벌렸다. 49-35로 전반전을 마쳤다.

프림은 3쿼터에도 여전한 에너지를 자랑했다. 다만, 속공 가담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다. 그렇게 좋은 현상은 아니었다. 프림을 포함한 현대모비스의 텐션이 가라앉을 수 있었기 때문.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프림에게 휴식을 줬다. 프림의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였다. 대신 투입된 케베 알루마(206cm, F)가 3점을 터뜨렸고,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4분 2초 전 60-49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마지막 4분 2초를 효과적으로 보내지 못했다. 65-60으로 3쿼터 종료. 안정적이면서 폭발적인 옵션을 필요로 했다.

프림이 4쿼터에 다시 나섰다. 페인트 존 싸움에 집중. 림과 가까운 곳에서 점수를 노렸다. 높은 확률로 안정적인 득점을 원했다. 프림의 전략이 통했고,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 2분 59초 만에 75-64로 다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프림은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에너지와 투지를 더 끌어올렸다. 확실하게 이기려는 마음이 컸다. 25분 43초만 뛰었음에도, 25점 8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블록슛.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 또한 꽤 큰 점수 차로 KCC를 압도할 수 있었다. ‘KCC전 첫 승’과 ‘2023~2024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전공도 얻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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