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달리고 달린 현대모비스, 1승 1패에도 준결승 진출

KBL / 손동환 기자 / 2023-10-11 18:04:30

현대모비스의 달리기가 준결승행 티켓을 만들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예선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100-82로 꺾었다.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상대 득실차에서 우위. 2년 연속 준결승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김준일(200cm, C)을 영입했다. 함지훈(198cm, F)을 승부처에 집중하게 하고, 빅맨진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206cm, F)를 데리고 왔다. 알루마는 넓은 행동 반경과 유연한 움직임,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패스 센스를 겸비한 선수. 골밑에 집중하는 게이지 프림(206cm, C)과 다른 유형의 자원이다.

현대모비스의 선수 구성이 달라졌기에, 현대모비스의 2023~2024시즌 구상도 다르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기반 전력은 이전과 다르지 않다. 젊음을 기반으로 한 높은 에너지 레벨과 빠른 농구가 현대모비스의 메인 옵션이다.

현대모비스는 시작부터 달렸다. 속공을 강점으로 삼는 프림도 그랬다. 현대모비스 림 근처에서 달리기 시작했지만, 정관장 림 근처까지 빠르게 뛰었다. 속공 가담 이후 쉽게 득점.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5분 36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5-5)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후반에도 수비와 속공에 집중했다. 빠르고 활발하게 움직여, 가장 쉬운 득점 옵션을 창출했다.

1차전에 뛰지 않았던 이우석(196cm, G)도 출전했다. 팀 밸런스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지만, 공격 리바운드 참가로 알루마의 3점을 도왔다. 알루마의 3점이 터진 현대모비스는 29-1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정관장을 빠르게 밀어붙였다. 강한 수비가 동반된 속도전이었다. 현대모비스가 2쿼터 시작 2분 넘게 15점 내외의 차이를 유지한 이유.

상승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정관장보다 루즈 볼에 빠르게 반응했고, 이는 추가 공격권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알루마의 3점도 터졌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3분 20초 만에 더블 스코어(38-19)로 앞섰다.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이 흔들릴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1차전처럼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오랜 시간 유지했다. 2쿼터를 52-40으로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정관장과 컵대회 1차전에서 7점 차(84-91)로 패했다. 8점 차 이상으로 이기지 못하면, 준결승에 올라가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조할 수 있었다. 그래서 3쿼터 초반이 현대모비스에 중요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후 5분을 잘 넘겼다. 속공 참가 그리고 골밑 공격으로 정관장을 밀어붙였다. 3쿼터 또한 79-68로 마쳤다. 3쿼터 마지막 점수만 보면, 준결승 진출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알루마와 김준일(200cm, C)이 4쿼터 초반 공격을 책임졌다. 알루마는 볼 핸들링과 돌파, 패스로, 김준일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스크린 등으로 현대모비스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 2분 10초 만에 85-68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준결승 진출 실패 마지노선(6점 차 승리)에 또 한 번 접근했다. 그렇지만 알루마가 미스 매치를 활용했다. 확률 높은 패턴으로 손쉽게 득점. 정관장과 차이를 더 벌렸다. 2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참고로, 현대모비스는 1년 전 컵대회에도 같은 방식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첫 경기에서 80-87로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92-83으로 이겼기 때문. 준결승에 올라간 현대모비스는 준우승으로 해당 컵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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