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지는 법을 잊은 단국대, 18점 차 뒤집고 경희대 잡았다!
- 대학 / 김채윤 기자 / 2025-09-22 17:56:38

전반기 3승에 그친 단국대가 달라졌다.
단국대는 2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경희대를 62-56으로 눌렀다. 시즌 7승 8패, 경희대를 밀어내고 단독 7위에 올랐다.
대학리그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플레이오프 진출 전쟁. 공동 7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던 두 팀의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전반은 경희대의 일방적인 공격이 쏟아졌다. 그러나 ‘후반기 무패’의 단국대는 큰 점수차로 지고있어도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생긴 듯했다. 18점 차 경기를 뒤집었다.
1쿼터 내내 경희대가 점수를 퍼부었다. 시작부터 연속 10점을 내달렸다. 단국대가 한차례 타임아웃을 불렀지만, 경희대 득점이 계속됐다. 배현식(192cm, F)과 손현창(188cm, G)의 3점이 연달아 터졌다. 경희대는 과격한 플레이로 먼저 팀파울을 채웠고, 황지민(184cm, G)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단국대는 한동안 한 자릿수 득점에 묶여있었다. 야투가 문제였다. 특히, 1쿼터에 던진 3점슛 8개가 모두 림을 빗겨갔다. 제공권 싸움도 7-12로 밀렸다. 경희대가 16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경희대는 점수를 벌려갔다. 단국대는 황지민의 3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간신히 채웠다. 하지만 김서원(185cm, G)과 우상현(189cm, G)이 줄줄이 3점을 터뜨렸다.
그런데 단국대가 이 흐름을 바꿨다. 경희대의 오펜스파울을 이끌어냈다. 황지민이 내외곽을 어지럽혔다. 박야베스(188cm, G)는 3점이 말을 듣지 않자 빠르게 달렸고, 더 빠르게 백코트한 홍찬우(196cm, F)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단국대가 반격했다. 박야베스의 3점이 3쿼터만에 터졌다. 최강민(188cm, G)은 골밑에서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었다. 전반전 한때 28점 차(13-31)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2점 차로 좁혔다.
그 사이 경희대는 파울이 많이 쌓였다. 3번째 팀 오펜스파울과 지승현(193cm, F)의 무리한 푸싱파울. 경희대 벤치에는 테크니컬 파울까지 불렸다. 경기가 과열됐다.
단국대는 경희대를 몰아붙였다. 추격에 이어 역전까지 만들었다. 송재환(187cm, G)이 복귀 첫 득점을 올렸고, 김태영(182cm, G)도 허슬 플레이를 했다. 그리고 황지민이 페인트존에서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단국대가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송재환은 수비에서 힘을 불어넣었다. 스틸,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골고루 기록하면서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4분 31초 전, 박야베스가 포효했다. 경희대를 7점 차(55-48)로 따돌리는 두 번째 3점을 터뜨렸고, 김서원을 5파울로 쫓아냈다.
경희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박창희(180cm, G)가 경기 종료 2분 39초 전 추격의 3점을 터뜨렸다. 그러나 곧바로 박야베스가 응수했다. 커리의 나잇나잇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단국대가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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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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