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 전창진 KCC 감독, “쫓아가다 끝난 경기”

KBL / 손동환 기자 / 2024-02-10 17:54:19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쫓아가다 끝난 경기” (전창진 KCC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94-77로 꺾었다. 2023~2024시즌 KCC전 첫 승. 또, 22승 18패로 5위 KCC(21승 17패)와 게임 차를 없앴다. 다만, 승률에서 KCC에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1명의 가드와 4명의 포워드로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드는 박무빈(184cm, G), 포워드는 이우석(196cm, G)-최진수(202cm, F)-김준일(200cm, C)-케베 알루마(206cm, F)가 그랬다.

현대모비스가 라인업을 독특하게 구성한 이유. 높이와 스피드, 활동량 모두 극대화하기 위함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전 내내 기반 전략을 유지했고, 기반을 다진 현대모비스는 2쿼터 종료 39.2초 전 49-35까지 달아났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고전했다. KCC의 달라진 텐션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 65-60으로 3쿼터 종료. 마지막까지 살얼음판 승부를 각오해야 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 2분 만에 69-64로 쫓겼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8분을 지배했다. 해당 시간 동안 25-13. KCC를 그야말로 압도했다. 마지막을 압도한 현대모비스는 ‘KCC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 또, 정규리그 40번째 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전공도 얻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한테 ‘고맙다’고 하고 싶다. 좋은 에너지와 활동량,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 후 “모든 선수들이 고맙다. (기자가 “그 중에서 한 명만 꼽는다면?”이라고 하자) (장)재석이한테 고맙다. 질책을 많이 받는 선수다. 하지만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많이 해줘야 하는 선수다. 또, 자기 역할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CC는 2023~2024시즌 현대모비스전 5전 전패. 또, 5위(21승 17패)를 유지했지만, 6위 현대모비스(22승 18패)와의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KCC는 최준용(200cm, F) 없이 경기하고 있다. 그렇지만 허웅(185cm, G)과 송교창(199cm, F), 라건아(199cm, C) 등 남은 주축 자원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KCC가 현대모비스와 만나기 직전 5경기에서 4승을 거뒀던 이유.

그렇지만 KCC는 현대모비스의 장신 라인업에 고전했다. 높이와 스피드, 활동량 모두 그랬다. 1쿼터 종료 3분 29초 전 13-17로 밀렸던 이유. ‘라건아-허웅-송교창’ 삼각편대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35-49로 전반전을 마쳤다.

KCC는 3쿼터 들어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수비 강도와 박스 아웃 집중력, 공수 전환 속도를 끌어올렸다. 기반부터 다진 KCC는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확 좁혔다. 60-65로 3쿼터를 마쳤다.

KCC는 4쿼터 시작 2분에도 64-69로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유지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8분을 버티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에너지와 화력에 백기를 들어야 했다. 그 결과, 2023~2024시즌 처음으로 현대모비스에 패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대한테 너무 밀려다녔다. 5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힘이 부쳤다. 쫓아가다가 끝난 경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뛰어줘야 할 선수들이 뛰어줘야 하는데, 다들 유난히 못 뛰었다. (허)웅이랑 (송)교창이만 제 몫을 해줬다. 어지간하면 높이에서는 밀리지 않는데...”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전창진 KCC 감독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