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강이슬 결장? 우리은행엔 김단비 있다... 접전 끝에 삼성생명 꺾고 홈 개막전 승리

WKBL / 김채윤 기자 / 2026-11-07 17:47:06

[바스켓코리아=아산/김채윤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7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5-54로 이겼다.

어려운 시작을 한 우리은행이다. 강이슬(180cm, F)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며 경기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우리은행도 이날도 내내 접전 승부를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승부처에 빛나는 에이스 김단비(180cm, F)가 있었다.

삼성생명이 초반 분위기를 잘 잡아갔다. 미야사카 모모나(163cm, G)의 드라이브인 돌파가 깔끔했다. 2점 싸움을 선택한 삼성생명은 강유림(175cm, F) 코너 점퍼까지 앞세워 10-3으로 치고나갔다.

우리은행은 자유투로 반격하기 시작했다. 이명관(173cm, F)의 자유투로 5점을 따라잡았다. 이후 강계리(164cm, G)의 자유투로 동점(12-12)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이 한야은(181cm, F)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한야은이 공을 잡지 못하도록 수비했다. 이명관의 드라이브인 득점과 후지모토 마코(179cm, F)의 턴어라운드 점퍼까지 꽂히면서 우리은행의 리드체인지가 만들어졌다. 

삼성생명이 2쿼터 시작 분위기를 바꿨다. 이해란(182cm, F)이 내외곽에서 연속 5점을 올렸다. 모모나의 골밑 컷인 움직임을 기다린 한야은의 정확한 엔트리 패스. 삼성생명이 좋은 수비 이후 좋은 공격을 연달아 보이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그러나 삼성생명에 변수가 생겼다. 모모나가 2쿼터 3분 55초만에 파울 4개를 채웠다. 우리은행은 이 틈을 노렸다. 카타야마 나나(169cm, G)가 골밑을 완벽히 뚫어냈고, 삼성생명의 팀파울을 이용했다.

김단비가 역전에 앞장섰다.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하며 다시 동점(27-27)을 만들었고, 최예슬(180cm, F)의 패스 길을 읽어 볼을 끊은 뒤 역전 득점을 향해 빠르게 달렸다.

역전이 거듭됐다. 삼성생명이 공격 속도를 높였다. 우리은행이 수비 대형을 갖추기 전에 이주연의 3점으로 역전, 우리은행의 작전타임을 불러냈다.

우리은행은 전반 마무리를 잘했다. 마코가 외곽포 포함 연속 5점을 올리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이명관의 드라이브인도 정확했다. 우리은행이 6점 차(36-30)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양 팀의 공격이 정체됐다. 우리은행이 스코어는 앞서고 있었지만, 공수 양면에서 밀리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김단비가 그 분위기를 바꿨다. 외곽포 한 방도 컸다.

삼성생명은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그러나 야투도 번번이 빗나갔고, 리바운드 단속도 실패하며 10점 차(37-47)로 밀리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 연속 득점을 올리며 반격을 시도했다. 이해란은 3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강계리의 3점슛으로 추격을 잠재우며 3쿼터를 끝냈다.

삼성생명이 마지막 반격을 잘했다. 이해란이 4쿼터 시작부터 외곽포를 꽂으며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의 수비가 살아났다. 공격을 만드는 과정도 매끄러웠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3점도 터지면서 순식간에 3점 차(49-5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단비가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노련한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며 그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원포제션 게임이 계속되던 중 강유림이 득점 부진에서 깨어나기 시작했지만, 우리은행은 변하정과 김단비의 3점이 연달아 터지며 삼성생명의 의지를 꺾어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58초 전, 김단비의 3점이 또 터졌다. 이 외곽포로 11점(65-54)을 앞서게 된 우리은행은 경기를 침착하게 마무리해갔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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