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5명 두 자리 득점, 완벽한 팀 농구' KT, SK 잡고 연이틀 승리

KBL / 방성진 기자 / 2022-11-20 17:45:45

KT가 조화로운 팀 농구를 통해 SK를 잡고 연이틀 승리를 거뒀다.

수원 KT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해 81-69로 승리했다. KT의 시즌 전적은 5승 7패.

다섯 명의 KT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양홍석(195cm, F)은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유기적인 농구를 통해 하나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압승이었다.

1Q. 수원 KT 25-24 서울 SK : 시작이 매서운 팀

[KT 시즌 평균 득점-실점]
- 평균 득점 : 74.1점
* 리그 9위
* 1쿼터 평균 득점 : 21.1점
- 평균 실점 : 78점
* 리그(최소) 7위
* 1쿼터 평균 실점 : 21.1점

KT의 2022~2023시즌이 만족스럽지 않다. 정규 시즌을 앞두고 벌어진 컵대회에서의 우승은 무색하다. 4승 7패로 표류하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평균 득점 리그 9위로, 10위 창원 LG보다 고작 1점을 더 올리는 상황. 1위 원주 DB와의 차이는 10점 이상이다.
하지만, KT는 1쿼터에 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1쿼터 평균 득점은 고양 캐롯-원주 DB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이날 경기 1쿼터도 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25점을 폭발시켰다.
양홍석이 10점을 몰아넣었다. 정성우(178cm, G)도 8점을 더했다.
하지만, SK의 1쿼터 막판 추격이 매서웠다. 1쿼터 2분을 남기고 10점을 득점했다. 점수는 7점 차에서 1점 차로 좁혀졌다.

2Q. 수원 KT 47-38 서울 SK : 지표를 믿지 마

[양 팀 시즌 2쿼터 평균 득점-실점 비교] (KT가 앞)

- 득점 : 16.4점-23.5점
* KT, 리그 9위
* SK, 리그 1위
- 실점 : 20.6점-19.5점
* KT, 리그 최소 6위
* SK, 리그 최소 4위

KT의 1쿼터 공격력은 강하다. 하지만, 2쿼터에는 평균 16.4점만을 올리고 있다. 리그 9위 기록.
반면, SK의 2쿼터 평균 득점은 23.5점. 리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지표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KT의 화력은 식을 줄을 몰랐다. 장점인 강한 수비를 유지한 채, 약점으로 지적된 공격도 개선했다.
SK는 작전 시간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KT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정성우, 이제이 아노시케(198cm, F), 하윤기(203cm, C)가 힘을 냈다. 우세를 크게 벌리며 전반을 끝냈다.
 

3Q. 수원 KT 73-53 서울 SK : 똑같은 백투백 일정이 아니다

[KT 주요 선수 3쿼터까지 기록]
- 양홍석 : 28분 47초, 15점 9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 정성우 : 22분 52초, 13점(3점 : 3/5) 1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 하윤기 : 21분 32초, 11점(2점 : 4/7, 자유투 : 3/5) 9리바운드(공격 3) 1블록슛
- 최성모 : 20분, 11점(3점 : 3/4) 5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 이제이 아노시케 : 20분, 11점(3점 : 2/3) 7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KT와 SK 모두 이틀 연속 경기를 치렀다. 차이는 있었다. KT가 전날 캐롯에게 승리했지만, SK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패했다.
서동철 KT 감독도 "연이틀 경기를 한다. 그럼에도, 승리한 뒤의 경기다. 팀 분위기도 올라왔다. 체력적으로도 덜 힘들 것"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서동철 감독의 예상은 맞았다. KT 선수들의 몸놀림이 SK 선수들보다 가벼웠다. 야투율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3점슛 성공률의 차이가 컸다. KT는 3쿼터까지 3점슛 12개를 50% 성공률로 집어넣었다. SK의 3점슛 성공률은 20%에 그쳤다.
전날 경기 맹활약한 한희원(194cm, F)이 이날 경기에서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유기적인 움직임과 열정적인 플레이를 통해 KT의 기세를 높였다. 3쿼터 6분 9초 출장해 7점을 올렸다. 최성모(187cm, G)도 3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켜 8점을 기록했다. KT가 3쿼터를 압도했다.

4Q. 수원 KT 81-69 서울 SK : 해결책


[KT 2라운드 성적]
1. 11월 17일, vs 서울 삼성(잠실실내체육관) : 62-66(패)
2. 11월 19일, vs 고양 캐롯(고양실내체육관) : 72-70(승)
3. 11월 20일, vs 서울 SK(잠실학생체육관) : 81-69(승)


KT의 1라운드 성적은 3승 6패였다. 성적도 나빴지만, 경기력은 더욱 아쉬웠다. 서동철 감독의 고민은 컸다.
결국, 다양한 변화를 도모했다. 돌파구를 찾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KT의 노력은 성과를 보였다. 2라운드의 경기력은 1라운드에 비해 좋아졌다. 서동철 감독도 "2라운드부터 연습 때 좋은 모습을 실전에서도 보인다. 앞으로 이런 경기를 이어간다면 희망적이다"고 전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공격력이었다. 안정된 수비에 비해 공격에서는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었다. 모든 선수가 공격에 참여했다. 모두 공을 만지며 기회를 기다렸다. 기회가 나면 거침없이 쐈다. 만족할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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