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여준석 26점' 고려대, 경희대에 22점 차 승리 거둬

대학 / 김혜진 / 2022-03-31 17:41:18

 

여준석을 앞세운 고려대가 연승에 성공했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30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B조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87-65로 승리했다.

개막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고려대 여준석이 선발로 출전했다. 여준석은 경기 초반부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쿼터 7점 4리바운드 2스틸로 세 부문에서 압도적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고려대는 박무빈이 1쿼터 야투율 20%로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고려대는 여준형의 오픈 찬스 3점슛 성공으로 8-4 점수를 벌렸다.

경희대는 인승찬의 레이업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팀원 전반의 야투율이 아쉬웠다. 1쿼터 경희대의 2점슛 성공률은 27%(3/11)이었다(고려대 : 50%, 4/8).

한동안 양 팀에게 림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점수는 8-6에서 정체되었다. 이때 여준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연속 골밑 슛에 성공하며 12-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여준석의 압도적 높이와 체격이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


1쿼터 후반 양 팀 모두 집중력이 하락한 모습이었다. 경희대 고찬혁과 고려대 박무빈은 볼 핸들링 중 공을 놓치기도 했다.

1쿼터는 15-10 고려대의 우위로 종료되었다.

2쿼터 고려대는 ‘기둥’ 이두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두원의 공격은 경희대의 압박 수비로 막혔다. 공격 흐름이 상대의 가로채기로 끊기기도 했다. 결국 이두원은 2쿼터 2분 55초 소화한 뒤 교체됐다.

경희대는 박민채가 슛감을 찾았다. 1쿼터에 10분 출전하여 무득점 4어시스트로 아쉬움을 남긴 박민채다. 하지만 2쿼터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8점 3어시스트로 팀의 공격 활로를 열었다.

달아나지 못한 고려대는 타임아웃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1쿼터 우위를 이끈 여준형-여준석 형제를 재투입했다.

하지만 좀처럼 막을 수 없던 여준석의 높이를 경희대 인승찬이 저지했다. 인승찬은 몸싸움 끝에 잡은 리바운드를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경희대가 경기 중 처음 점수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곧바로 여준석의 외곽포와 문정현 2점슛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승기는 계속 고려대를 향했다.

경희대는 2쿼터 고찬혁이 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고찬혁의 공격으로 고려대와 점수 차를 2점까지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경희대는 고려대의 높이와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전 경희대의 리바운드 개수는 10개로 고려대(22개)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또한, 고려대의 트랩 수비에 막혀 공격 시간 제한에 쫓겼다.

3쿼터는 고려대가 3점슛으로 열었다. 이어 앨리웁 슛으로 김태완이 2점을 추가했다. 고려대는 여준석의 어시스트를 김도은이 마무리하는 콤비 플레이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45-29까지 점수 벌리며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고려대는 공격에서 문정현이 제 몫을 해냈다. 문정현은 3쿼터에 10분을 뛰며 11점을 올렸다. 특히 4번의 2점슛 시도를 모두 성공한 점이 고무적이었다.

한편, 3쿼터 경희대의 공격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첫 골은 쿼터 시작 2분 34초 만에 황영찬의 손에서 나왔다. 이어 경희대는 고찬혁의 외곽포와 이승구의 레이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는 68-44 고려대의 우위로 열렸다. 과열된 경기 열기로 쿼터 초반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이날 경기 팀 내 최다 득점자인 경희대 고찬혁이 몸싸움 중 부상을 당한 것. 하지만 고찬혁은 투지를 보이며 코트를 지켰다.

점수 차는 이미 벌어졌지만 양 팀은 끝까지 높은 에너지 레벨로 경기에 임했다. 4쿼터 고려대 여준형은 8점으로 분투했다. 경희대도 우상현이 6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는 이변 없이 22점 차 고려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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