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전에서 무너진 데이그놀트 오클라호마시티 감독, "팀이 힘든 상황인 것은 맞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6-05-29 17:55:59

부상으로 발목을 잡힌 '디펜딩 챔피언'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에서 91-118로 대패했다. 시리즈 3승 3패 동률. 6차전을 잡지 못하며 두 팀의 승부는 7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이번 시즌 내내 오클라호마시티를 따라다닌 것은 부상이었다. 제일런 윌리엄스(201cm, F)는 이번 시즌에만 햄스트링 관련 부상을 네 차례 당했다. 3, 4, 5차전을 결장했다. 6차전에서 극적으로 복귀했으나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다. 5점에 그쳤다. 에이제이 미첼(188cm, G)도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 종아리 부상으로 6차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경기 초반부터 그 여파가 드러났다. 윌리엄스의 몸상태는 좋지 않았다. 그러면서 오클라호마시티는 공격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빅터 웸반야마(224cm, F-C)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53-6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가 결정타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 7분 27초 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그러면서 0-20런을 허용.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사실상 3쿼터에 경기는 끝났다. 이후에도 오클라호마시티는 반격하지 못했고, 경기에서 패했다.
샤이-길져스 알렉산더(196cm, G)가 33%(6/18) 야투율로 15점에 그쳤다. 팀 전체 야투율은 37.2%, 3점슛은 25%(10/40)에 불과했다. 상대의 골밑 수비를 뚫지 못하며 무너진 오클라호마시티시다.
마크 데이그놀트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은 경기 후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우리답지 않았다. 분명히 그렇다. 하지만 이 팀이 어떤 팀인지 우리는 알고 있다. 7차전은 우리 홈이다. 우리가 할 일을 할 것이다"라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윌리엄스 복귀에 대해서는 "그가 나와줘서 기쁘다. 하지만 오늘은 그에게 쉽지 않은 밤이었다. 7차전까지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미첼의 몸도 시간이 필요하다. 팀이 힘든 상황인 것은 맞다"라며 부상자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디펜딩 챔피언이 부상과 싸우며 여기까지 왔다. 무엇보다도 정규 시즌 내내 약했던 샌안토니오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부상자가 많지만, 7차전은 홈에서 치르게 되는 오클라호마시티다. 과연 힘든 상황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가 7차전을 잡으며 서부 최고의 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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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