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패배 털어야 하는 우리은행, 승리 이어야 하는 BNK
- WKBL / 손동환 기자 / 2021-12-18 17:30:56

우리은행은 매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팀이다. 주축 선수가 매 시즌 이탈했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짜놓은 공수 조직력이 매년 더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021~2022 시즌 준비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박혜진(178cm, G)과 박지현(183cm, G)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과 2021 FIBA 아시안 컵 출전으로 오랜 시간 이탈했고, 최이샘(182cm, C) 역시 2021 FIBA 아시안 컵 출전으로 연습에 한동안 참가하지 못했다.
공수 핵심 중 하나인 김정은(180cm, F)은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다. 몸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주축 자원들이 비시즌 내내 떠나있다 보니, 합을 맞출 시간이 짧았다.
1라운드를 3승 2패로 부진했다. 하지만 2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쳤다. 10승 5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3위 인천 신한은행(9승 7패)와 1.5게임 차. 우리은행의 경기력이 점점 올라왔다.
하지만 3일 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 썸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54-55, 한 점 차 패배. 1~2라운드 모두 30점 차 이상으로 이겼기에, 타격이 컸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1차전과 2차전 모두 크게 이겼다. 김한별도 못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더 방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집중력을 주지시켰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 내 잘못이 크다”며 지난 BNK전 패배를 돌아봤다.
이어, “예전에는 지난 경기 패배에 집착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어쨌든 지난 건 털어버려야 한다. 그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존 안혜지(164cm, G)-이소희(171cm, G)-진안(181cm, C)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에 김한별과 강아정이 더해지길 원했다. 신구 조화가 이뤄지길 원했다.
그렇지만 BNK의 의도는 아직 결과로 치환되지 않았다. 강아정과 김한별의 몸이 늦게 올라왔고, 이로 인해 기존 선수들과 영입 자원의 합을 맞출 시간이 짧았다. 새로운 컬러가 나올 시간이 부족했다.
BNK는 1라운드에서 단 1승만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는 최하위인 부천 하나원큐에 81-84로 덜미를 잡혔다. 2라운드에서 1승도 하지 못했다. 지난 3라운드 우리은행전을 한 점 차로 이겼지만, 김한별도 무릎이 불안하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우리은행 선수들이 그 때처럼 공격이 안 된다고 보장할 수 없다. 우리 팀 자체가 이전보다 나은 공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코트 밸런스를 가다듬어야 한다”며 우리은행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말했다.
그 후 “우리은행은 지고 나서 강하게 나온다. 선수들에게 그런 점을 주문했다. 다만, (이전 승리가) 운 때문이 아니라,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BNK, 스타팅 라인업]
1. 아산 우리은행 : 김진희-박혜진-박지현-김소니아-김정은
2. 부산 BNK 썸 ; 안혜지-이소희-이민지-김진영-진안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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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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