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6명 두 자리 득점' DB, 6위 KCC 잡고 0.5경기 차 7위 등극 … 4연승 질주

KBL / 방성진 기자 / 2023-01-28 17:24:05

DB가 KCC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DB가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9-73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16승 20패를 기록했다. 6위 KCC에 0.5경기 차 7위로 올라섰다.

이선 알바노(185cm, G)가 공수에서 DB를 이끌었다. 김현호(184cm, G)도 흐름을 바꾸는 득점을 연이어 올렸다.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레나드 프리먼(198cm, C)-김종규(207cm, C)-강상재(200cm, F)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1Q. 원주 DB 23-16 전주 KCC : 컨트롤 타워

[DB 강상재 1쿼터 기록]
- 8분 32초, 5점(야투 : 2/4) 3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어시스트(이선 알바노와 동률)

[KCC 허웅 1쿼터 기록]
- 10분, 8점(2점 : 1/2, 3점 : 2/3) 1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3점슛 성공

DB가 6강 싸움에 불을 지피고 있다.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반전을 이뤘다.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강상재가 달라진 DB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김주성 감독대행 부임 이후 6경기에서 평균 17점 5.8리바운드 3.8어시스트 1.5스틸로 맹활약하고 있다. DB의 컨트롤 타워로 우뚝 섰다.
강상재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좋은 손끝 감각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 리바운드 능력도 탁월하다. 2021~2022시즌, 국내 선수 중 높은 평균 리바운드(6.2개)를 기록했다.
강상재의 활약은 이날 경기까지 이어졌다. 득점과 어시스트, 리바운드까지 고른 활약을 했다. DB는 강상재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7점 차로 앞섰다. 허웅(185cm, G)을 앞세운 KCC의 공세를 떨쳐냈다.

2Q. 원주 DB 46-41 전주 KCC : 흐름

[DB-KCC 2쿼터 득점 추이 비교] (DB가 앞)
- 시작 ~ 종료 4분 49초 전 : 14-9

* 김현호-레나드 프리먼, 8점 합작
- 종료 4분 49초 전 ~ 종료 1분 41초 전 : 2-13
* 김상규-김지완, 9점 합작
- 종료 1분 41초 전 ~ 종료 : 7-3
* 이선 알바노, 막판 7점 모두 기여(5점 1어시스트 1스틸)

김주성 감독대행이 부임 후 변화를 시도했다. 가장 큰 변화는 강상재와 김종규의 동시 기용이다.
강상재와 김종규의 교통정리는 쉽지 않았다. 동선이 겹쳤다. 강상재와 김종규 모두 빅맨임에도 좋은 외곽슛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주성 감독대행은 빅 라인업으로 과거 '원주산성'의 추억을 되살렸다. 드완 에르난데스-레나드 프리먼-김종규-강상재로 연결되는 빅맨 라인업은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DB의 빅 라인업이 2쿼터 중반까지 가동됐다. 점수 차도 12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KCC도 라건아(199cm, C)의 투입 이후 살아났다. 라건아-김상규(201cm, F)-김지완(190cm, G)이 DB 수비를 공략했다.
이어 허웅의 3점슛까지 더해졌다. 점수 차도 12점 차에서 1점 차까지 줄었다.
하지만 DB의 막판 집중력이 강했다. 이선 알바노의 활약으로 좋은 마무리를 했다. 점수 차는 5점이었다.

3Q. 원주 DB 75-59 전주 KCC : 다른 계획, 같은 결과

[DB 3쿼터까지 주요 선수 기록]
- 이선 알바노 : 19분 26초, 15점(야투 : 6/11) 3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2스틸
- 김현호 : 13분 40초, 12점(2점 : 6/7) 3리바운드 4어시스트
- 김종규 : 15분 56초, 12점(2점 : 5/6) 5리바운드(공격 2)
- 강상재 : 21분 50초, 9점(야투 : 4/8) 3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022~2023시즌 KBL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선두 안양 KGC와 4위 서울 SK의 승차는 3경기에 불과하다.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KCC와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도 3경기다.
6위를 지켜야 하는 KCC가 주축 자원을 잃었다. 이승현(197cm, F)이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4주간 결장한다.
반면 DB는 에이스 두경민(184cm, G)의 장기 부상에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6위 KCC를 0.5경기 차로 추격할 수 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이 경기 전 "이날 경기의 중요성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알고 있다. 수비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허웅의 득점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는 김주성 감독대행의 계획과 반대로 흘러갔다. 허웅은 꾸준히 득점했고, KCC의 득점도 평균에 근접했기 때문.
하지만 DB가 KCC를 압도했다. 압도 요인은 화력이었다.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가 알바노와 김현호(184cm, G)를 필두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기세를 탄 DB 선수들은 순풍을 단 듯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순항했다. 점수 차를 꾸준히 벌렸다.
 

4Q. 원주 DB 89-73 전주 KCC : 안정적인 마무리

[DB 최근 5경기 전적]
1. 1월 19일, vs 고양 캐롯(고양실내체육관) : 72-87(패)
2. 1월 21일, vs 서울 삼성(잠실실내체육관) : 85-82(승)
3. 1월 23일, vs 수원 KT(원주종합체육관) : 80-76(승)
4. 1월 26일, vs 대구 한국가스공사(원주종합체육관) : 71-65(승)
5. 1월 28일, vs 전주 KCC(원주종합체육관) : 89-73(승)

* 4연승
* 김주성 감독대행 부임 후 5승 2패

DB가 4쿼터 초반 흔들렸다. 득점 없이 4점을 내줬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빠르게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DB는 작전시간 이후 안정을 찾았다. 3쿼터까지 보였던 압도적인 화력은 나오지 않았지만, 수비부터 집중했다.

박찬희(190cm, G)는 투입 이후 베테랑다운 경기 운영을 했다. 차분함이 돋보였다.

DB가 KCC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을 완성했다. 6위를 정조준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방성진 기자 방성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