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조선대의 핵심 선수’ 구본준, “수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대학 / 박종호 기자 / 2024-11-23 17:21:02

구본준은 지난 시즌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조선대는 지난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있었다. 거기에 선수들의 부상까지 나왔다. 특히 주포 이영웅의 부상은 너무나도 컸다. 이영웅은 정규리그에서 6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총출전 시간은 70분에 그쳤다.

그럼에도 얻은 수확은 있었다. 2학년인 구본준이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것. 구본준은 평균 16.1점 4.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본인의 주가를 높였다. 빠른 공격과 정확한 슈팅력을 선보였다.

정규리그를 돌아본 구본준은 “이번 시즌 3점슛을 많이 시도했다. 슛에 자신감이 더 붙었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꼈다. 수비를 더 잘해야 한다. 팀 수비와 대인 수비 모두 중요하다. 내가 그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는 것 같다. 더 잘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시즌이 끝난 후에는 웨이트 훈련을 중점으로 했다.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감독님과 코치님께서도 그 부분을 강조하셨다. 힘들겠지만, 5~6kg 정도를 찌우고 싶다. 그게 이번 비시즌 목표다. 더 많이 먹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번 시즌을 통해 구본준과 하재형은 조선대의 확실한 주득점원으로 거듭났다. 거기에 이영웅까지 가세한다면 조선대의 앞선 화력은 타 팀에 크게 밀리지 않을 것이다. “(하)재형이 형이 리딩을 보면 편하다. 거기에 (이)영웅이 형도 있다. 셋이 같이 뛰면 재밌고 좋다. 다만 셋 다 신장이 작다. 박스아웃부터 신경 써야 한다. 신장이 작은 만큼 빠른 농구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체전 때 같이 뛰어봤다. 그때 재밌었다. 특히 경희대와 경기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비록 집중력이 부족해서 마지막에 졌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그날 이후로 자신감이 올라온 것 같다. 시즌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구본준은 대학 입학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렇기에 그의 목표는 ‘1승’이었다. “1승을 먼저 해보고 싶다. 그렇게 승리하면 또 달라질 것이다. (웃음) 그 후에 좋은 경기가 이어지면 더 많이 승리할 수 있다. 아직은 승리의 느낌을 모른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그 재미를 알고 싶다”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조선대가 얻은 최고의 수학은 구본준의 성자이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기세를 이어가는 것. 구본준의 성장이 더해진 조선대가 다음 시즌에는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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