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학리그 프리뷰] ‘달라진 분위기’ 중앙대, 그들의 첫 번째 목적은 ‘능동성 함양’

대학 / 김우석 기자 / 2022-03-20 18:00:07

“지난 2년 동안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올 시즌은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오는 시즌이다. 전력을 다해보겠다. 성적은 따라 올 것이다.“

중앙대를 이끌고 있는 양형석(52) 감독이 전화 수화기 넘어 가장 먼저 전한 말이다.

지난 2년 동안 중앙대는 코로나 19 등으로 인해 아쉬운 두 시즌을 보냈다. 대학 무대 전통의 강호이지만, 성적표에는 아쉬움이 더 컸다.

2021년 대학리그에서 1차 대회 예선 탈락과 왕중왕 전 1회전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접해야 했다. 3차 대회 4강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절치부심했다.

양 감독은 ”분위기가 좋다. 동계 훈련을 잘 마무리했다. 동계 직후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좀 나왔다. 잠시 어수선했지만, 잘 추스렀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감독 지도 철학의 핵심은 ‘능동성’이다. 자율과는 다르다. 선수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능동적인 마인드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도록 지도하려 한다. 지난 2년 동안 아쉬운 장면들이 많았지만,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분명 달라진 모습이 보여졌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양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이 해야 할 것들을 충실히 해야한다. 그런 모습들이 보여진다. 작년까지는 지시나 의중에 대해 따라주는 느낌이 들었다. 수동적인 분위기가 있었다. 올해는 능동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분명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내가 팀을 맡기 시작했던 2012년부터 가지려던 변화였다. 추구했던 철학이 흔들렸던 순간이 있었지만, 분명히 달라진 모습들이 나오고 있다. 기대가 된다“며 웃었다.

이번 시즌 중앙대 로스터의 핵심은 ‘쏠쏠함’이다. 이름 값이 완전히 높은 선수는 없어 보이지만, 가성비 높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박인웅과 문가온 그리고 정성훈을 필두로 이주영과 오수환, 강현수가 앞선을 맡는다. 신입생으로 김휴범이라는 든든한 백업도 존재한다. 프론트 코트는 정성훈. 이강현, 임동헌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2m 신장이지만, 트랜지션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양 감독은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일단 베스트 라인업은 고학년 위주로 꾸릴 생각이다.“고 전한 후 ”선수들이 시합에서 보여주야 하는 모습들이 있다. 올해는 훈련에서 다르게 보여지는 부분이 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인다. 스스로 하는, 목적을 갖고 하는 모습들이 갖췄으면 한다.“며 능동과 자율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의중도 전해주었다.

연이어 양 감독은 ”어쨌든 4학년 선수들이 잘 해주어야 한다. 흐름이 좋다. 자신의 플레이를 해내면서 후배들도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는 좋다. 기대도 되고, 해낼 것 같다. 박인웅이 주장이다. 리더다. 흐름이 좋다. 문가온도, 정성훈도 잘 해내고 있다. 해줘야 할 것이 크다. 저학년 중에는 이주영이 해주었으면 한다. 롤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었다. 김휴범은 공격력이 있는 정통 포인트 가드다.“며 백 코트 진의 선전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성적에 대한 질문에 ”해보면서 만들어가겠다. 좋은 분위기를 살려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먼저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대학 무대 전통의 강호인 중앙대. 지난 2년 동안 아쉬움을 털고 선전할 수 있을까? 전화기 넘어로 들려온 양 감독과 대화 속에는 차분함과 자신감이 공존했다. 절치부심 속에 팀을 다시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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