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작년보다 끈끈한 면이 있어”…송영진 KT 감독, “시간 관리 부족한 것이 아쉬워”

KBL / 이수복 기자 / 2024-10-27 17:07:01

현대모비스가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91–89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2쿼터까지 허훈(180cm, G)과 문정현(194cm, F), 박준영(195cm, F)을 앞세운 KT의 우세였다. 3쿼터 이후 현대모비스는 이우석(196cm, G)이 내외곽에서 고군분투했고 게이지 프림(205m, C)이 포스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추격에 나섰다.

승부는 4쿼터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며 77-77로 상황이 나왔고 연장전이 펼쳐졌다. 연장 역시 물고 물리는 양상으로 KT와 현대모비스는 코트에서 모든 힘을 쏟았다. 결국, 연장 종료 1초를 남기고 안드레 미구엘 옥존(182cm, G)이 우측 코너에서 시도한 3점이 림을 통과하며 길었던 승부를 끝마쳤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옥존 20점 4어시스트, 프림 18점 15리바운드, 이우석 17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승장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힘든 경기를 했다. 마지막에 운도 있었지만, 작년보다 끈끈한 면이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결승 득점을 올린 옥존의 활약에 대해 “오펜스나 슛을 과감하게 던지라고 했다. KCC전 선발로 내보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오펜스가 안 될 때는 생각을 갖고 있다. 본인이 오펜스적인 부분에서 해결했다. 자신 있게 던지는 선수다. 볼을 심플하게 던진다. 주저하는 모습 있는데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KT에게 12개의 3점을 허용했다. 조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대해 “묶어보려고 했는데 준비한 디펜스에서 신경을 쓰지 못했다. 4쿼터까지 77점을 내준 것은 전반전에 KT가 슛이 좋았다. 전반 끝나고 후반 무조건 이긴다고 했다.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가드진 운영에 대해 “가드 3명은 시즌이 길어서 돌아가면서 쓴다. 공격적으로 하는데 앞선에서 허훈 수비 때문에 (한)호빈이를 1쿼터에 쓰고 (안드레 미구엘) 옥존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상황에 맞춰 쓸 생각이다. (서)명진이는 (김)국찬이 백업으로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경기라 경기 감각 끌어올리려고 하지는 않는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KT는 전반의 좋은 흐름을 후반에 이거가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3쿼터에 현대모비스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에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KT는 연장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1초를 버티지 못하고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KT는 허훈(180cm, G) 26점 11어시스트, 문정현(194cm, F) 18점 8리바운드 등 주전 4명이 10점 이상 올린 것이 위안거리다.

패장 송영진 KT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경기 했다. 마지막 5점 리드한 것을 못 지킨 것이 컸다. 시간 관리가 부족했던 것이 아쉬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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