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눈 부상에도 침착했던 정효근, “막내 트레이너가 렌즈 사줘서 경기 뛸 수 있어”
- KBL / 이수복 기자 / 2024-12-15 17:06:12

정효근(200cm, F)이 눈 부상에도 침착했다.
안양 정관장은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79–78로 승리했다.
8위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7승 11패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 초반 고전하며 끌려다녔다. 소노 이정현(186cm, G)을 앞세운 외곽과 앨런 윌리엄스(200cm, C)의 골밑 플레이를 허용하면서 2쿼터 한때 23-39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이후 정관장은 정효근이 포스트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았고 하비 고메즈(195cm, F)와 박지훈(185cm, G)이 공격을 받쳐주면서 승부를 박빙으로 만들었다. 결국, 정관장은 4쿼터 종료 직전 소노의 마지막 공격을 차단하면서 값진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정관장의 승리 요인에는 정효근의 역할이 컸다. 정효근은 이날 경기 초반 소노 수비에 눈을 맞아 잠시 벤치로 물러나기도 했다. 다시 경기에 투입된 정효근은 3쿼터부터 리바운드는 물론 골밑 플레이로 팀의 리드를 완성 시켰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정효근은 19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인터뷰에 참여한 정효근은 “전반에 지고 끝났는데 뒤집은 게 의미 있었다. 저도 독려하는 모습이 있었다. 모두 잘해줘서 고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정효근은 눈 부상에 대해 “1쿼터 왼쪽 눈이 찔려서 뿌옇다. 안개가 껴있는 느낌이다. 전반전에 눈이 떠지지 않았다. 각막이 찢어진 거 같다. 막내 트레이너가 렌즈를 사와서 꼈다. 덕분에 컨디션이 올라와 준거 같다”고 설명했다.
정효근은 이날 본인의 활약에 대해 “저만의 감각이 올라오고 있다. 판단이 맞아떨어졌다. 공격 타이밍이 좋았다. 조금씩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저번 경기를 통해 밸런스를 잡았다. 자신 있게 시도하려고 했다. 제 판단이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정효근은 본인 자유투 실패에 대해 “자유투 안 들어가는 것은 경기 일부라고 본다. 오늘은 저 때문에 이긴 것은 아니다. 안 들어가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자유투 성실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효근은 시즌 초반과 지금의 플레이에 대해 “2대2 후 공격을 자신 있게 풀어가고 있다. 수비 리바운드를 신경 쓰고 있다. 분위기를 가져가려고 생각한다. 밸런스를 잡아가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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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