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과 확실히 달라진 피닉스, '태양왕' 부커가 말하는 차이점은?

NBA / 박종호 기자 / 2026-01-22 07:05:34

"누구에게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팀 농구를 하고 있다"

피닉스 선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만나 116-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4승 15패를 기록. 서부 6위에 올라섰다. 최근 11경기에서 9승 2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기대가 없었던 팀이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두고 경쟁 중이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케빈 듀란트(208cm, F)를 휴스턴 로켓츠로 보내는 빅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딜런 브룩스(198cm, G-F), 제일런 그린(193cm, G) 등을 받았다. 그러나 그린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하게 됐다. 그러면서 전력 약화를 맞이했다.

그러나 젊어진 피닉스는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이스 데빈 부커(196cm, G)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수비가 좋아졌다. 1월 들어 6경기에서 상대팀 평균 100.8점만 내주고 있다. 공격에서는 브룩스가 평균 21.8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두 번째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태양왕' 부커는 이번 시즌 평균 25.3점 6.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 30%로 커리어 최악이지만, 경기당 8.1개의 자유투를 얻으며 효율적으로 득점하고 있다. 무엇보다 패스를 통해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부커는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도 27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커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팀원 모두가 승리를 위해 서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한다. 히어로 볼을 통해 한두 경기는 이길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고, 플레이오프에 가면 수비가 강해진다. 그때는 코트 위 5명 모두가 위협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우리 팀은 매우 좋다. 누구에게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팀 농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팀이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그러나 더 높게 올라갈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충분히 강한 팀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피닉스는 듀란트를 트레이드하며 '리툴링'을 단행했다. 트레이드의 핵심 선수였던 그린이 부상으로 빠지게 된 피닉스다. 그럼에도 부커를 중심으로 끈끈한 농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도 나가지 못했으나, 이제는 플레이오프 직행을 바라보고 있는 피닉스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