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9연패와 부상의 부담감을 이긴 이대성, “응원해주신 대구팬들에게 감사하다”

KBL / 이수복 기자 / 2023-02-18 17:03:21

이대성(190cm, G)이 팀의 9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9-63으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지난 1월부터 이어진 9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14승 28패를 기록하며 10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연패 중인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로 경기에 임했다. 1쿼터부터 리바운드와 야투 등 기본적인 플레이부터 잘 풀렸다. 이대성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는 내외곽에서 투맨게임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여기에 이대헌(197cm, F)과 정효근(200cm, F)도 포스트에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4쿼터 한때 한국가스공사는 이정현(191cm, G)과 앤서니 모스(202cm, F)의 득점을 앞세운 삼성에게 74-64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대성과 데본 스캇(201cm, F)의 득점이 나오면서 다시 리드 폭을 넓혔고 결국 원정에서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연패 탈출의 원동력에는 이대성이 있었다. 이대성은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1대1 플레이를 시도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이대성은 22점 2어시스트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대성은 “연패니까 무조건 이기는 거 말고는 큰 의미는 없다. 승리할 수 있었고 출전시간을 다 활약해서 기분 좋다”고 경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대성은 9연패 기간 동안 경기력에 대해 “이렇게 연패한 것도 처음이다. 최근 2~3경기 동안 반복이 됐다. 안에서 자신이 떨어지고 오늘 같은 경기도 그렇다. 제가 팀에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결과가 안 좋으면 가치가 떨어진다. 프로이기 때문이다. 승부처에서 못했던 거 같다. 4쿼터 5분 이하에서 오늘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과가 좋았고 동료들이 도와줬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이대성은 “책임감을 느끼고 했다. 단발성이 아닌 이겨내는 힘이 더해지면 연승을 할 수 있다. 없으면 연패한다. 오늘 경기가 의미가 있다”며 에이스의 자세를 드러냈다.

이대성은 손목 부상을 달고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이대성은 “운동량은 줄었다. 테이핑을 한다. 슛을 많이 줄이고 있다. 슛을 줄인다고 슛감이 달라질 것은 없다. 타이트한 일정이 계속되는데 컨디션 관리가 된다”며 최근 몸상태와 슛감을 전했다.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이대성은 “저도 분위기를 바꾼다고 생각한다. 선수의 기본이고 뛰는 상황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끌어내는 것이 역할이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마무리해야 한다. 1%라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선수로서 본분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대성은 취재진에게 대구팬에게 대한 감사의 이야기를 써달라고 했다. 이대성은 “아이처럼 기쁘다. 연패하는 동안 한결같이 오셔서 응원해주고 마음 써준 대구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수복 기자 이수복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