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복귀 멤버 기다리는 이재도, 베테랑 가드의 경험 살려

KBL / 이수복 기자 / 2025-02-09 17:01:54


이재도(180cm, G)가 베테랑 가드의 경험을 살렸다.

고양 소노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76-63으로 승리했다.

소노는 이틀전 맞대결 패배 설욕과 함께 시즌 12승 25패를 기록했다. 또 삼성과 함께 공동 9위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날 소노는 리바운드의 열세 속에 이재도와 케빈 켐바오(193cm, F)가 빠른 트랜지션을 통해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소노는 삼성의 코피 코번(210cm, C)을 마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민기남(174cm, G)과 최승욱(192cm, F) 등 식스맨들이 감초 같은 활약을 하며 리드를 사수했다.

결국 소노는 4쿼터 중반 이후 주도권을 가져왔고 적지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소노의 승리 요인에는 메인 가드 이재도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이재도는 경기 조율은 물론 과감한 딥쓰리도 성공시키며 켐바오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도의 노련미가 이정현(188cm, G)이 빠진 소노의 팀 플레이를 살리는 데 원동력이었다.

이날 이재도는 32분 26초를 뛰며 14점 3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재도는 “일단 삼성과의 2연전을 마쳤다. 남은 2라운드 동안 중요했다. 2승은 못했지만 5라운드 첫 경기를 잘했다. 단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케빈) 켐바오가 들어와서 든든하고 저의 부담을 덜어줬다. 오늘은 (최)승욱, (함)준후 형, (정)희재 형이 중간중간 들어와서 분위기를 올렸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재도는 한 달 넘게 이정현의 몫까지 뛰고 있다. 이재도는 이정현의 공백에 대해 “사실 개인적으로 이정현의 맛을 보고 싶었는데 맛을 보지 못했다. 못 본 경기가 많았다. 꿈을 꾼 거 같고 못 뛴 경기가 많았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이번 시즌 하위권에 머물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멘탈 적으로나 농구 적으로 배운다. 너무 힘들고 속상한 부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만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도는 “체력적으로 힘들다. 2라운드가 남았고 켐바오가 도와주고 있다. 저보다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더 힘들 거 같다. 주장 희재 형도 힘들 거 같다. 저보다는 팀원들을 걱정하고 도와줘야 한다”며 팀원들을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도는 “민기남 선수가 적은 시간에도 에너지 넘치게 3점 3방을 넣었다. 경기가 제 페이스로 왔다. 한 것은 없는데 기남이를 수훈선수로 보고 싶다. 진짜 열심히 하는 친구다. 시간만 지나면 잘할 수 있는 선수다. KBL에서 한자리를 차지할 친구다. 내일모레 현대모비스전하고 브레이크다. 이후 많은 선수가 복귀한다. 현대모비스전 잘하고 브레이크를 맞이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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