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신인의 활약' 하퍼,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06-04 20:05:58


신인의 패기를 선보인 하퍼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파이널 1차전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95-105로 패했다. 3쿼터 1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시리즈 전적 0승 1패.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얻은 수확도 있었다. 바로 신인 딜런 하퍼(196cm, G)의 활약.

하퍼는 이번 시즌 샌안토니오에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입단한 신인이다. 그의 아버지 론 하퍼는 시카고 불스와 LA 레이커스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한 전설적인 선수다. 하퍼는 정규시즌 평균 15.3점 6.8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올루키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득점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었다.

파이널 무대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나온 하퍼는 6분 만에 10점을 쏟아내며 NBA 파이널 역사상 최연소 10득점 기록을 세웠다. 결국 10개 슛 중 6개를 성공시키며 16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경기를 마쳤다. 그 결과, 샌안토니오는 3쿼터 14점 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4쿼터 하퍼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 사이 샌안토니오는 연속으로 공격에 실패했고, 결국 0-11런을 허용. 역전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하퍼다.

하퍼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때로는 일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고 우리의 습관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일관성을 유지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다. 오늘은 승리하지 못했다. 그것이 아쉬울 뿐이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하퍼가 맹활약했으나, 그는 경기 후 웃지 못했다. 빅터 웸반야마(224cm, F-C)가 26점을 넣었으나, 야투율 28%로 아쉬웠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확실한 득점 지원도 없었다.

시리즈는 0-1로 뒤졌다. 그러나 하퍼의 활약은 샌안토니오에 에너지를 더하기 충분했다. 과연 하퍼와 샌안토니오가 2차전에는 반격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하퍼를 제외한 다른 베테랑들이 힘을 내야 하는 샌안토니오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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