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전부 다 잘해줬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흐름을 처음부터 뺏겼다. 사실상 전반에 게임이 끝난 느낌이었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2-12 16:57:06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86-73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 김소니아와 김태연을 제어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줬지만, 배혜윤과 이명관이 20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 결과, 26-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2쿼터에도 배혜윤의 활약은 계속됐고 배혜윤을 앞세운 삼성생명은 46-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삼성생명의 공세는 계속됐다. 공수에서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비록 쿼터 초반에는 실책으로 고전했지만, 배혜윤과 조수아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20점까지 벌렸다. 다만 한채진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주며 69-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킨 삼성생명은 4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중에 상대의 트랩 수비나 몇 개 실수한 거 빼고는 다 완벽했다. 리바운드부터 시작해서 서로 끈끈하게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 전부 다 잘해줬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배혜윤은 4쿼터 출전하지 않았다. 위기도 있었지만, 임 감독은 끝까지 배혜윤을 기용하지 않았다. 그 이유를 묻자 “고민은 했다. 4쿼터에 점수 차가 좁혀졌었다. 그래도 그때 코트 위에 뛰고 있는 선수들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는 (배)혜윤이의 체력 소모를 많이 안 하면서 끝냈다”라고 답했다.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임 감독은 “앞으로 5경기 남았다. 그 경기를 대충 할 수는 없다. 그래도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서 그동안 기용 안 했던 선수들도 상황을 보면서 기용할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다들 필요한 선수들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거기에 김진영과 김태연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13-9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2-10런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한채진의 3점슛을 추가했지만, 20-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구슬과 변소정의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쿼터 마지막 5분간 6점에 그쳤다. 상대에게 13-3런을 허용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풀코트 프레스 수비로 재미 봤다. 연속으로 상대의 실책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를 본인들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조수아와 배혜윤을 제어하지 못했고 공격에서는 쿼터 마지막 5분간 6점에 그쳤다. 그 결과, 50-69로 3쿼터를 마쳤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진영을 중심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강한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조금씩 점수 차를 좁히려 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벌어진 점수 차는 너무 컸고 시간은 부족했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슛도 안 들어가고 초반에 수비가 너무 안 됐다. 저쪽이 잘했다. 배혜윤도 잘했고 이명관도 처음부터 슛이 좋았다. 흐름을 처음부터 뺏겼다. 사실상 전반에 게임이 끝난 느낌이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오늘 경기 중에도 선수들에게 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6라운드에서 한 번 더 붙겠지만, 이 팀을 어떻게 이길지 찾고 보완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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