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가스공사 강혁 감독 “턴오버 문제, 분명히 반성해야 한다”…KT 문경은 감독 “앞선,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KBL / 문광선 기자 / 2025-12-25 16:54:25


“턴오버 때문에 추격을 허용햇다. 분명히 반성해야 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앞선,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수원 KT 문경은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3-75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8승 17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와 함께 4연패에서 벗어났다. 가스공사는 이날 3점슛 16개를 적중하며 4쿼터 초반까지 27점 차로 앞섰다. 이후 KT의 맹렬한 추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홈 팬들에게 연패 탈출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경기 후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KT를 상대로 준비했던 패스나 흐름이 4쿼터 초반까지 완벽하게 이뤄졌다. 수비에서도 윌리엄스에게 많은 득점을 줬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은 어느 정도 막아줬다. 다만, 턴오버를 시작하고, 서로 자기 공격을 한 번씩 하려다 보니 추격의 빌미를 줬다. 분명히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고, 이런 점 때문에 연패가 이어졌는데 마지막에 또 나왔던 건 아쉬웠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잘했지만, 오늘은 두 양씨(양재혁, 양우혁)이 잘해줬다. 양재혁이 다시 와서 수비도 열심히 했고, 찬스 때마다 슛도 넣어주며 팀에 도움이 됐다. 양우혁은 강성욱과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비교가 되고 있다. 오늘 어시스트는 적었지만, 2대2나 슛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파울 관리만 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김국찬의 부활도 가스공사에 반가운 소식이다. 김국찬은 이날 3점슛 3개를 성공하며 9점을 기록했고,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2.3점을 올렸다. 강혁 감독은 “(김국찬이) 처음에는 팀 수비에 잘 적응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연습도 하고 영상도 보며 살아난 것 같다. 기회가 나면 더 자신 있게 던져줬으면 한다. 김국찬이 살아나다 보니 경기를 하기가 더 나아졌다”라고 평했다.

또한, 이날 김준일이 11리바운드를 잡으며 골밑에서 힘을 실었다. 강혁 감독은 “김준일이 전에는 깜빡하거나 실수하는 것도 있었다. 지금은 리바운드 가담이 굉장히 좋아졌고, 패스도 잘하기에 흥분만 안 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김준일이 중거리 슛 능력이 좋아 충분히 스페이싱도 될 수 있고, 인사이드에서도 해줄 수 있기에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KT는 초반 가스공사의 외곽포를 억제하지 못하며 패했다. 데릭 윌리엄스가 33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고, 4쿼터 초반 22-0 런을 달리며 5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벌어졌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문경은 감독의 통산 300승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KT 문경은 감독은 “전반에 이미 기세를 넘겨줬고, 3점슛을 16개나 맞았다. 앞선에서 공수 모두 밀렸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졌다. 경기 전에 강조했던 세컨드 찬스 득점을 줄이자 했던 것이 안되며 득점을 쉽게 내줬고, 공수에서 모두 흔들렸다”라고 경기를 했다.

KT는 4쿼터 초반까지 27점 차까지 밀렸지만, 이후 연속 22점을 올리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문 감독은 “윌리엄스가 살아나면서 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국내 선수들도 같이 상승해야 하는데, 이제는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져 안맞는 상황이 되고 있다.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는 것은 좋지만, 실점을 쉽게 하는 것이 반복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신인 가드 강성욱은 12분 40초 출전에 그쳤다. 문 감독은 “양우혁과의 매치업을 1쿼터에 신경썼던 것 같다. 초반에 공격이 잘 안됐고, 수비까지 흔들리면서 쉬게 해줬다. 이후 카굴랑안이 나와서 잘해줬다 보니 시간 배분이 그렇게 됐던 것 같다”라고 말한데 이어, “이슈가 되는 선수에서 그치면 안되기에, 더 냉철하게 경기 운영을 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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