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공동 3위’ 송영진 KT 감독, “디펜스부터 죽기 살기로 해”…‘4연승 실패’ 조상현 LG 감독, “압박과 힘의 싸움에서 밀려”

KBL / 이수복 기자 / 2025-03-16 16:53:24

KT가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승리로 지웠다.

수원 KT는 1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90-62로 꺾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27승 18패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KT는 2위 LG를 1게임 차로 추격하며 2위 희망을 살렸다.

이날 KT는 경기 초반부터 공수에서 LG를 압도했다. 레이션 해먼즈(200cm, F)와 문정현(194cm, F), 허훈(180cm, G)이 스피드와 정확도를 살리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여기에 KT는 LG의 아셈 마레이(202cm, C)와 칼 타마요(202cm, F)를 꽁꽁 묶으면서 LG 공격을 차단 시켰다.

결국, 경기 내내 리드를 크게 가져간 KT는 홈에서 완승을 연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해먼즈 25점 12리바운드, 허훈 19점 3어시스트, 문정현 16점 6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장 송영진 KT 감독은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연전을 했다.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열심히 뛰었다. 정신적으로 무장했다. 디펜스부터 죽기 살기로 했고 공격도 잘 풀렸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송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 요인에 대해 “디펜스에서 (아셈)마레이를 8점으로 막은 것은 고무적이다. 오펜스에서 야투 성공률이 올라갔다. 다른 경기에서 겉도는 경향이 있는데 인사이드로 파고들었고 공을 끌기보다 패스를 통해 경기가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조엘 카굴랑안이 허훈과 함께 앞선을 책임졌다. 송 감독은 카굴랑안에 대해 “장점은 (허)훈이와 다르다. 훈이와 (조엘) 카굴랑안이 서로 컨트롤 하려고 한다. 계속 이야기한다. 카굴랑안이 자기 스타일대로 하고 훈이도 움직임을 맞춰서 한다. 오늘은 컨디션이나 마음가짐을 잘했다. 양준석을 제대로 묶어볼 생각으로 했다. 흐름이 좋았고 출전시간 연전이기도 했고 (문)정현이까지 볼을 다룰 수 있다. 저희가 초반에 협의를 통해 결정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송 감독은 “(레이션) 해먼즈가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새로 합류하는 조던 모건은) 지금 몸은 안 되어 있다. 적재적소에 들어가서 흐름을 우리 쪽으로 끌어가야 한다. 처음부터 알차게 가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허훈에 대해 “마음가짐이나 몸 상태가 다르다. 코칭스텝과 충분히 이야기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LG는 이틀 전 현대모비스와의 연장 여파가 이날 경기까지 이어졌다. LG는 마레이와 타마요가 고전하면서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시종일관 리드를 뺏긴 LG는 4연승에 실패하며 6라운드를 준비한다.

이날 LG는 유기상(188cm, G) 11점 2어시스트, 양준석(180cm, G)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패장 조상현 LG 감독은 “선수들 열심히 뛰어줬는데 제가 준비를 잘 못했다. 분위기 싸움이나 외적인 문제에서 집중하지 못했다. 전 게임 기분 좋게 승리했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팬분들이 기대했는데 죄송하다. 압박이나 힘의 싸움에서 밀렸다. 슛 쏘는 타이밍이 나빴고 포스트에서도 움직임이 나빴다. 수비적인 약속했던 부분이 흐트러지지 않았나 싶다. 3일 텀이 있고 6라운드 DB전 준비하겠다. 제가 더 노력하겠다. 6라운드 더 좋은 곳까지 올라가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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