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승리한 것이 중요하다” … 김완수 KB 감독, “초반 분위기를 가져와야 한다”
- WKBL / 박종호 기자 / 2025-03-02 16:52:42

접전 끝에 웃은 팀은 우리은행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경기에서 청주 KB를 58-52로 꺾었다.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김단비를 적극 활용했다. 미스 매치를 적극 공략. 기회가 나면 돌파를 시도했고, 도움 수비가 오면 패스를 전달했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19점을 올렸다. 2쿼터, 우리은행은 여전히 김단비를 앞세웠다. 거기에 미야사카 모모나의 연속 5점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쉽게 실점하지 않은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속공 득점으로 31-18을 만들었다.
3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김단비가 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 15점 중 8점을 책임졌다. 김단비의 활약으로 점수는 46-31이 됐다. 점수 차가 큰 상황.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흔들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명관이 연속 5점으로 중심을 잡았다. 이후에도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력을 논할 수는 없다. 초반에 편하게 갔다. 그러다가 밀리고 하니 답답하다. 어쩔 수 없다. 경기력은 플레이오프에서 말할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아진 것이 (김)단비에게 안 쏠리고 득점이나 플레이가 분산됐다. 메이드가 안 됐을 뿐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다. 골고루 득점을 해주는 것이 괜찮았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는 이기는 것 외에 뭐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 상대도 2차전에 사활을 걸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2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선의 선택을 해서, 2승하고 청주로 넘어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이명관이었다. 공수에서 자기 역할을 다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였고, 상대 에이스 강이슬을 맡았다. 이에 대해서는 “(이)명관이가 오늘 너무 잘했다. 강이슬을 이 정도로 묶는다는 것만 해도 자기 역할을 한 것이다. 중요할 때 자유투를 잘 넣었다. 그런 부분이 중요하다. 명관이가 올해 좋은 선수로 거듭났다”라고 칭찬했다.
계속해 “명관이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다 잘해줬다. 전체적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라며 다른 선수들도 격려했다.

한편, KB의 시작은 불안했다. 김단비를 제어하지 못했다. 거기에 득점도 나오지 않았다. 나가타 모에가 연속으로 4점을 올렸다. 거기에 이윤미와 강이슬의 3점슛까지 나왔다. 다만 쿼터 막판 연속으로 실점하며 13-19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도 쉽게 득점하지 못한 KB다. 2쿼터에도 이런 흐름은 이어졌다. 2쿼터 KB의 득점은 5점에 불과했다. 끈적한 수비에도 점수 차는 벌어졌다. 점수는 18-31이 됐다.
3쿼터, 허예은이 연속 7점을 올렸다. 돌파 득점도 성공하고 스텝백 3점슛도 성공했다. 그러나 다른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13점밖에 올리지 못한 KB는 31-4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송윤하와 허예은의 활약으로 KB는 점수 차를 좁혔다. 16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6점이 됐다. 그러나 이명관에게 연속으로 5점을 내줬다. 이후에도 추격을 이어갔지만, 아쉽게 패한 KB다.
1차전에서 패한 김완수 KB 감독은 “우리 팬분들이 정말 많이 와주셔서 홈 경기 같았다. 1차전 때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못 보여드렸다.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 선수들은 시즌처럼 잘해줬다. 다만 초반에 공격이 잘 풀렸다면 어땠을까 싶다. 다음 경기 때도 초반에 분위기를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먼저 분위기를 가져오면 좋겠다. 그렇게 만들고 싶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후회는 없다. 다음 경기 잘해서 팬분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선수들을 격려할 것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세컨드 찬스에서 준 것과 속공 상황에서 득점을 줬다. 우리가 따라갈 수 있었던 힘이 있었다. 40분 내내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안 될 때도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KB의 에이스 강이슬은 슈팅 난조에 시달렸다. 그러나 김 감독은 “뭐라고 할 수 없다. 계속 던져야 한다. 그래도 오늘은 슛이 안 됐음에도 리바운드를 14개나 잡아냈다. 우리나라 최고의 슈터다. 믿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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