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26점 폭발’ 오브라이언트의 화끈한 고양 전입 신고! “쉽지 않은 승리였다”

KBL / 김채윤 기자 / 2026-10-03 16:47:44

[바스켓코리아=고양/김채윤 기자] 자니 오브라이언트(207cm, C)가 화끈한 전입신고를 마쳤다.

고양 소노는 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73으로 이겼다.

오브라이언트가 폭발한 경기였다. 오브라이언트는 이날 31분 27초 동안 3점슛 4방 포함 26점 7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양 팀은 계속해서 한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팽팽한 경기를 했다. 어느 한 쪽이 앞서고 있어도, 승패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오브라이언트가 끝냈다. 오브라이언트는 4쿼터에만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터뜨리며 한국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오브라이언트는 경기 후 “쉽지 않은 승리였다. 득점을 주고 받으면서 쉬운 득점을 준 게 기억난다. 후반에 리듬을 찾으면서 승기를 잡았던 게 개막전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안양 정관장에서 시즌을 보낸 오브라이언트는 이번 비시즌 소노로 이적했다. 올 시즌부터 2, 3쿼터에 한해 외국 선수 두 명의 동시 출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는 팀을 찾은 것.

오브라이언트는 “(소노와) 사인하기 전에 감독, 코치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내 스타일대로 플레이 할 수 있게끔 도와주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감독, 코치님들에 대한 믿음이 있다. 팀원들과도 믿음이 쌓이고 있어서 좋은 경기력이 빠르게 나온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여기에 KBL 최고 가드 이정현(188cm, G)과 호흡을 맞추는 소감도 함께 전했다.

오브라이언트는 “상대 편일 때는 몰랐는데, 함께 생활하다 보니 농구 지능이 높은 선수다. 게임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한국 선수들과 다르다. 경기 내에서 강약 조절을 할 수 있는 부분, 특히 리더로서의 모습이 인상깊다”라며 이정현을 치켜세웠다.

한편,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소노는 개막 첫 경기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브라이언트는 “안양도 정말 훌륭한 팬들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 일이다(웃음). 올 시즌은 소노 소속으로 소노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웃었다.

이어 “(우승 후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프로로서 일해야 할 시간에는 일을 할 뿐이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 그걸 잘 하면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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