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옵션 실행 가능' 하든, "100% 클리블랜드로 돌아오고 싶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05-26 20:05:29


야심차게 하든을 트레이드했다. 그러나 컨퍼런스 파이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93-130으로 대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시리즈 최종 전적 0승 4패. 4전 전패 스윕. 4경기 평균 점수 차 19.3점으로 대패였다.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자체는 의미 있었으나, 결과는 아쉬웠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중 승부수를 던졌다. 팀 코어 멤버였던 다리우스 갈랜드(188cm, G)를 LA 클리퍼스에 내주고 '베테랑 가드' 제임스 하든(196cm, G)을 영입했다. 도노반 미첼(188cm, G)과 합을 맞춰야 하는 하든이었다. 두 선수의 출발은 매우 좋았다. 하든은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고, 팀은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약점이 드러났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그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뉴욕은 1차전부터 하든을 수비 표적으로 삼았다. 제일런 브런슨(185cm, G)이 하든을 상대로 원하는 득점을 만들어냈고, 클리블랜드는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면서 하든은 공격에서도 부진했다. 그의 컨퍼런스 파이널 3점슛 성공률은 18%(5/28)에 그쳤다. 컨퍼런스 파이널 4경기 평균 4.3실책을 기록했다. 하든의 플레이오프 최종 성적은 19.6점 5.7어시스트 5.2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1%, 4.6실책이었다.

그럼에도 하든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0-4였다. 하지만 우리가 최상의 모습을 낼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우리를 4-0으로 지배했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가 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클리블랜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재계약에 대해서는 "당연히 100% 클리블랜드로 돌아오고 싶다. 우리가 찾은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방식으로 끝내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는 무언가를 찾아냈다"라며 클리블랜드 잔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8년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을 밟은 클리블랜드였다. 그러나 결과는 냉혹하다. 무엇보다도 하든이 가장 큰 패배의 주범이 됐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주타겟이 됐고, 공격에서는 예전만큼의 효율성을 선보이지 못했다. 또, 미첼과 공존도 플레이오프에서는 실패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으나, 원하는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한 클리블랜드다. 과연 선수 옵션을 가지고 있는 하든의 선택은 무엇일지, 또 클리블랜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되는 비시즌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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