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희재, “인정받은 우리 팀의 농구, PO에서도 보여줘야 한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3-04-11 17:55:37

창원 LG는 지난 3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이룬 성과.
아셈 마레이(202cm, C)가 2쿼터에 부상 이탈했음에도, LG는 원하는 결과를 이뤘다. 다른 외국 선수인 단테 커닝햄(203cm, F)이 30분 8초 동안 3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마레이를 완벽하게 대체했기 때문이다.
커닝햄의 파트너인 국내 빅맨도 잘 버텼다. 정희재(196cm, F)도 그 중 한 명이다. 24분 37초 동안 현대모비스 빅맨의 공세를 잘 버텼다.
정희재는 “현대모비스와 만나기 전부터 준일이에게 ‘너가 이전 몇 경기에는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너가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팀이 산다. 책임감을 가져보자’고 이야기했다. (김)준일이가 고맙게도 적극적으로 해줬고, 준일이의 활약이 좋은 경기력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현대모비스전 경기력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LG는 3월 29일 정규리그 종료 후 2주 가까이 정비할 시간을 얻었다. 마레이를 대체할 외국 선수로 레지 페리(203cm, F)를 영입했고, 정희재는 두 외국 선수와 모두 합을 맞춰야 한다.
정희재는 “정규리그 때 많이 뛰었던 선수들은 휴식을 취했다. 회복에 집중했다. 정비할 시간이 길어 루즈해질 수도 있었지만, 고려대와 연습 경기를 했다. 또, 새로운 외국 선수인 레지 페리가 왔다. 페리의 적응에도 많은 시간을 기울였다”며 10일 넘게 준비했던 점을 설명했다.
그 후 “(정규리그 때와)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정규리그 때의 컬러를 보여주는 게 먼저다. 다만, 페리가 우리 팀의 농구에 녹아들게끔 해야 한다”며 정규리그와 달라진 점을 덧붙였다.
한편,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를 상대한다. SK는 6라운드 전승에 6강 플레이오프 전승을 달성했다. 12연승을 달리는 팀.
SK가 상승세를 타는 이유.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가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해결 능력이 SK의 상승세를 주도했기에, LG는 두 선수를 경계해야 한다.
정희재는 “빠른 농구가 위력적이다. 그리고 (김)선형이형과 자밀 워니의 공격력이 무섭다. 두 선수의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며 SK의 스피드와 SK의 원투펀치를 경계했다.
이어, “SK의 앞선 수비가 좋다. (이)관희형과 (이)재도가 잡힐 수 있다. 감독님께서 그 점을 많이 연구하셨고, 선수들끼리도 연습을 많이 했다”며 SK의 앞선 수비에 대응하는 법을 언급했다.
계속해 “(김)선형이형은 지금의 나이에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같은 선수로서 존경스럽고 경이롭다. 그렇지만 상대로 만나기 때문에, 좋아하는 걸 못하게끔 노력하겠다”며 김선형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 후에는 “워니는 마레이 다음으로 잘하는 선수다.(웃음) (수비가 어렵겠지만), 해내야 한다. 그리고 우리 팀은 개막 전만 해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정규리그에서 우리 농구를 인정받았다. 인정받은 농구를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줘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LG는 ‘외국 선수 교체’라는 변수와 마주했다. 그렇지만 준비가 부족했다. 결국 근간을 만든 상수의 힘이 필요하다. 그래서 정희재는 “정규리그 때 인정받은 우리 팀의 농구를 보여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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