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IN 가와사키] 수비 기복 줄여야 하는 현대모비스, 전술 훈련 중점은 ‘볼 핸들러 압박’
- KBL / 손동환 기자 / 2023-09-28 16:50:12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부터 일본 가와사키에서 전지훈련하고 있다. 서명진(189cm, G)-이우석(196cm, G)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과 게이지 프림(205cm, C)-케베 알루마(206cm, F) 등 외국 선수들이 합을 맞추고 있다.
현대모비스 전지훈련의 목적은 ‘조직력 강화’와 ‘실전 감각 키우기’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원래 5번의 연습 경기를 전지훈련 일정에 포함했다. 연습 경기만큼 선수들의 합을 맞출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난 27일 연습 경기 종료 후 “우리 팀은 다른 팀보다 더 부지런히 뛰어야 하는 팀이다. 그런 의식을 선수들에게 계속 심어주고 있고, 선수들도 이해하고 있다”며 연습 경기에서 확인해야 할 점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이긴 경기에서는 경기당 75.3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패배한 경기에서는 평균 87.9점을 내줬다. 수비 기복이 그만큼 심했다. 이는 우리의 수비력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며 ‘기복 없는 수비’ 또한 이번 전지훈련의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계획은 약간 꼬였다. 먼저 지난 25일에 지바 제츠와 연습 경기를 하려고 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지바의 사정 때문에 연습 경기를 하지 못했다. 30일로 예정된 시부야 선로커즈와의 연습 경기 역시 마찬가지.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다른 상대를 부랴부랴 구했다. 지난 27일 일본 B3리그 소속인 Earthfriends 도쿄 Z와 연습 경기를 했다. 28일에 예정됐던 일본 B리그 이바라키 로보츠와의 연습 경기를 29일로 미뤘다.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는 28일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먼저 했다. 그리고 오후 3시부터 요코하마에 위치한 카나가와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짐을 푼 선수들은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주도 하에 수비 훈련부터 실시했다. 한 명의 수비수가 베이스 라인부터 볼 쥔 사람을 압박한 후, 양쪽 윙에 위치한 스크리너 수비수와 함께 2대2 수비를 실시했다.

그 다음 훈련이 진행됐다. 베이스 라인에 있던 수비수가 왼쪽 윙이나 오른쪽 윙으로 달려나갔다. 손을 뻗는 동작 이후 사이드 스텝으로 상대의 돌파를 최대한 저지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스피드와 텐션이 떨어졌고,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더 빠르고 강한 움직임을 주문했다. 그리고 스크린을 정확히 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주고 뛴 후 스크린 훈련으로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줬다.
부분 전술 훈련을 진행한 현대모비스는 5대5 훈련을 실시했다. 하프 코트에서 감각을 점검한 후, 풀 코트로 범위를 넓혔다. 핵심은 여전히 ‘압박’을 기반으로 한 수비.
다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상황에 맞는 콜을 중요하게 여겼다. 특히, 2대2 수비. 선수들은 어떤 2대2 수비든 방법을 크게 외쳤다. 지난 27일 도쿄와 연습 경기에서도 강조했던 사항이기도 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5대4 아웃 넘버(공격수가 수비수보다 많은 상황) 위주의 공수 전환 훈련을 실시했다. 공격하는 팀은 수적 우위를 살려 공격 기회를 살폈고, 수비하는 팀은 빠르게 백 코트. 1명의 동료가 수비 진영을 잡을 때까지, 4명의 선수가 시간을 버는 수비를 했다.
공수 전환 훈련에서도 중요한 건 ‘볼 핸들러 압박’이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상대가 속공 전개를 한다고 해서, 볼 핸들러 수비가 처지면 안 된다. 오히려 앞으로 나가서, 볼 핸들러의 템포를 늦춰야 한다. 정 안 되면, ‘파울로 끊는다’는 생각으로 다가봐라. 빅맨들은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코너 슈터와 페인트 존 침투를 동시에 막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훈련은 로우 포스트에서의 협력수비와 그 후에 발생하는 로테이션 수비. 알루마가 나설 때 그리고 국내 선수 5명만 나설 때를 대비했다.(프림이 경미한 발날 부상으로 29일 귀국한다) 그리고 현대모비스의 28일 일정은 끝이 났다. 하루 뒤 열릴 이바라키와 연습 경기에서 준비했던 걸 점검할 예정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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