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이긴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은희석 삼성 감독, “다시 반성하고 다음 게임을 준비할 것”
- KBL / 이수복 기자 / 2023-02-18 16:42:09

한국가스공사가 9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9-66으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9연패에서 탈출과 함께 14승 28패를 기록했다. 반면 꼴찌 탈출을 노린 삼성은 12승 3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1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이대성(190cm, G)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투맨게임으로 공격의 다변화를 시도했고 정효근(200cm, F)과 이대헌(197cm, F)은 삼성의 수비를 이겨내고 포스트에서 묵직하고 정확한 야투를 보여줬다.
3쿼터 종료 시점까지 67-46로 한국가스공사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삼성은 4쿼터 초반 김시래와 이정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3쿼터 4분 42초를 남기고 삼성은 64-73로 추격하며 역전의 희망을 살렸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과 데본 스캇(201cm, F) 의 득점으로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원정에서 길었던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이대성 22점 2어시스트, 이대헌 14점 3리바운드, 정효근 11점 3리바운드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승장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이대성, 차바위, 정효근이 부상이 경미 하고 아플 텐데 이긴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1~2쿼터에 상대에 대한 수비가 잘됐다. 많이 이기고 있을 때 9점 차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볼 결정력 2~3개 안 나왔다. 대성이가 1대1로 풀었지만 모든 경기에서 다 할 수는 없다. 정확한 오펜스를 위해 자신감을 갖고 시도를 했으면 한다. 일단은 연패는 끊었지만, 내일 경기가 있어 준비를 잘하겠다”며 9연패에서 벗어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 감독은 4쿼터 삼성의 추격 상황에 대해 “불안한 것보다는 멤버 교체를 했다. (머피)할로웨이의 2~3번 골밑슛 미스 상황은 감독으로서 해줄 수는 없다. 선수들이 이겨내는 것이 실력이다. 본인들의 가치를 올릴 수 있어야 한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이날 스캇과 할로웨이의 활약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유 감독은 “둘이 활약하면 80점이 넘는다. 삼성의 외국 선수보다 인사이드가 강해 잘 먹혔다. 본인도 해줘야 한다. 중요한 건 상대 외국 선수들의 평균 득점보다 못 넣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뒤가 없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몸으로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집중력 있게 해야 한다”며 시즌 막바지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16일 서울 SK전 연장 패배의 여파가 남아있었다. 앤서니 모스(202cm, F) 11점 8리바운드, 다랄 윌리스(201cm, F) 10점 7리바운드, 이동엽(193cm, G) 7점 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4쿼터까지 리드를 빼앗기며 구단의 클래식 데이 행사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패장 은희석 삼성 감독은 “오늘 클래식 데이를 맞아 삼성 이인표 선배님, 김인건 선배님 등 전임 감독님들이 오셨는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 오늘 저희가 잘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반성하고 다음 게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야투 성공률이 41%(28/69)에 그쳤다. 은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심리적인 부분이 컸다. 이전에는 야투가 성공되지 않더라도 세컨드로 잡았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몸이 무거웠다. 리바운드에서 위축이 되니 자신감 까지 떨어졌다. 오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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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