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캐롯 감독 "강팀의 면모? 감독인 내가 강해“ … 서동철 KT 감독 "변화를 가져간 판단은 맞아"
- KBL / 방성진 기자 / 2022-10-29 16:41:19

"'강팀의 면모?' 감독이 강한 것이다" (김승기 캐롯 감독)
"시스템의 변화를 준 것은 맞는 판단이다" (서동철 KT 감독)
고양 캐롯이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75-69로 승리했다. 캐롯은 3연승을 질주하며 4승 1패를 기록했다.
캐롯이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추격당해도 곧장 점수 차를 벌렸다. 이정현(187cm, G)이 20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디드릭 로슨(202cm, F)은 16점 17리바운드(공격 3)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전에 얘기했던 대로 감동을 담아 열심히 했다. 우리 팀은 '감동 캐롯'이다. 내 말을 선수들이 잘 듣고 열심히 했기에 승리했다.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 선수들과 모든 코칭스태프가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 모두가 하나로 뭉쳤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서 캐롯의 에이스 전성현(189cm, F)은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까지 3점에 그쳤지만 4쿼터에 3점슛 2방을 포함 8점을 집중했다.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이 집중 마크를 당한다. 자연스럽게 주변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긴다. 전성현이 득점을 올리지 못해도 주변 선수들의 기회를 만든다. 제 몫을 한다. 높은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다. 다른 선수들도 전성현을 믿고 적극적으로 공격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미흡한 점은 있다. 승리하면서 채워나갈 수 있는 부분이다. 전성현이 오늘 침묵하다가도 결정적일 때 해줬다.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잘 빼주고, 잘 넣는다“고 밝혔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인 로슨에 대해서는 "요즘에 슛이 잘 안 들어가서 '슛을 넣지 말라'고 농담했다. 기대보다 골밑에서 넣어야 할 슛을 넣지 못할 때가 있다. 질책할 이유는 없다. 장난식으로 슛을 넣지 말라고 한다. 오늘은 아주 든든한 경기력을 보였다. 내일은 사이먼에게 '네가 해결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외국 선수 둘이 서로 도와가면서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롯은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점수 차가 좁혀지면 곧바로 힘을 냈다.
"강팀의 면모? 감독인 내가 강한 것이다. 추격당해도 역전에 이르지 않게 만드는 것이 감독의 역량이다. 끝낼 수 있는 경기를 자꾸 따라잡힌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극복하는 과정을 지나면서 강해질 것이다. 이정현도 개막전에 실수를 많이 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면서 이겼다. 선수들이 경기 때 잘못한 점에 대해 알아야 한다. 10점을 이기고 있다면 절대 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단 한 차례도 우세를 점하지 못한 채 캐롯에 승리를 내줬다. 양홍석(195cm, F)이 12점 7리바운드(공격 1)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랜드리 은노코(208cm, C)도 12점 7리바운드(공격 1)를 기록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수비적으로 나아진 점은 위안 삼을 수 있다. 시스템에 변화를 준 선택이 맞는 판단이다. 공격이 문제였다. 슛 찬스에서 서로 미루는 모습은 아쉬웠다. 수비는 좋아졌지만 공격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한 명에게 책임을 물을 만한 장면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져 슛을 미루고 돌파로 일관했다. 경기 전에 기회가 나면 시원하게 슈팅을 던지기로 약속했다. 약속한 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하윤기(204cm, C)의 출전 시간이 12분 13초로 적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중에도 하윤기의 출전에 따른 코칭스태프의 의견이 분분했다. 공격이 안 풀려서 공격에 중점을 두고 선수 기용을 했다. 그러다 보니 높이가 낮아져 리바운드에서도 열세에 처했다. 수비나 리바운드를 생각하고 경기 운영을 하면 공격이 더 안 풀리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사진 설명 = (위부터)김승기 캐롯 감독-서동철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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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