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5대5 적응해야 하는 KB 송윤하, “수비수를 보고, 여유 있게 해야 한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6-10-07 16:41:20

“골밑 공격을 많이 맡은 만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수비수를 잘 살피고, 여유롭게 해야 한다”

박지수(198cm, C)가 2025~2026시즌 청주 KB의 로스터에 포함됐다. 박지수는 WKBL을 압도하는 센터. 그런 이유로, 송윤하(179cm, F)가 긴 시간을 뛰기 어려울 것 같았다.

그렇지만 송윤하는 김완수 KB 감독의 믿음을 얻었다. 2025~2026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를 뛰었고, 스타팅 라인업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또, 평균 19분 34초 동안 7.0점 4.1리바운드(공격 1.8) 1.1어시스트 1.1블록슛.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수치를 자랑했다.

그 결과, 송윤하는 데뷔 두 번째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리고 ‘식스우먼상’을 수상했다.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송윤하는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15분 57초를 소화했다. 정규리그보다 짧게 뛰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6.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2.3개의 공격 리바운드로 언니들의 텐센을 높였다.

그리고 박지수가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지 못하자, 송윤하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3경기 평균 27분 6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6.7점 4.7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크린과 박스 아웃, 몸싸움 등 기록지에 없는 기여도 역시 높았다.

공로를 인정받은 송윤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3X3에 출전했다. 여자농구 3X3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농구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송윤하는 5대5 농구에 적응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에도 나서고 있다. 3경기 평균 25분 33초 동안, 6.3점 5.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송윤하의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그리고 송윤하는 7일 오후 청주여고 체육관에서 팀원들과 훈련을 간단히 했다. 길게 뛴 선수 그리고 주축 자원들이 컨디셔닝 훈련을 했지만, 송윤하만큼은 팀 훈련으로 몸을 달군 것.

송윤하는 “(박신자컵 중에) 골밑 공격을 많이 했는데, 그걸 잘 해내지 못했다. 또, 협력수비를 받지 않았음에도, 급하게 하다가 턴오버를 했다. 그래서 연습을 자청했고, 코치님들로부터 ‘수비수를 보고 여유 있게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라며 점검했던 내용을 전했다.

그 후 “감독님께서 나를 믿어주시고, 언니들도 나에게 공을 많이 준다. 그런 만큼, 내가 더 여유롭게 해야 한다. 해결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 또, 빅맨 수비에 힘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리바운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라며 과제를 이야기했다. 지난 기쁨보다 다가올 현실을 생각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해야 할 일’과 ‘성장’을 떠올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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