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번 결장 속 4승 5패' 삼성, 그들은 유기적인 5-0 모션 오펜스를 배제할 수 있을까?
- KBL / 김우석 기자 / 2024-12-20 16:41:09

삼성이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서울 삼성은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이정현, 차민석이 분전했지만,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접전 끝에 79-81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13패(6승)째를 당하며 고양 소노와 공동 9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게임 전 김효범 감독은 “이원석이 결장하지만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 다음 경기에 뛸 수 있을 것 같다. (차)민석이가 해야 한다. 오늘 잘해줄 거라고 믿고 있다. 파울 트러블이 발생한다면 (최)현민이까지 4번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과로 그들은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5-0를 사용했다. 3-2 혹은 1-4 모션 오펜스를 가동할 자원이 없다는 큰 이유가 존재했다. 효율적이었다. 적절한 패스 흐름에 더해 최성모, 차민석 등에게 3점 오픈 찬스가 더해졌다. 또, 스페싱이 의해 파생된 인사이드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 돌파 등을 통해 점수를 만들었다. 6분 동안 17점을 집중시켰다.
이후 김한솔을 투입한 삼성은 4-1 모션 오펜스를 변화를 가했다. 김한솔은 인사이드에 많은 활동량을 가져갔다. 외곽에서는 유기적인 패스 흐름에 더해진 효율적인 돌파가 더해졌다. 득점 흐름이 다소 처졌지만, 리듬은 놓치지 않았다. 4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2쿼터에도 삼성은 데릭슨, 차민석이 스타팅으로 나서며 5-0로 시작했다. 가벼운 위치 조정은 있어 보였다. 두 선수는 1쿼터에 비해 3점슛 라인 안쪽에서 움직임을 가졌다. 상대 수비에 교란을 주기 위한 조치로 보였다. 득점 흐름이 순조로웠다. 중반을 넘어 주춤했다. 현대모비스 수비 집중력이 올라서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 형태는 1쿼터와 흡사했다. 차민석 위치가 3점 라인 안팎을 오갈 뿐이었다. 또, 스위치 상황에서 자신의 매치업이 가드로 바뀌면 어김없이 페인트 존으로 파고 들었다. 턴오버를 범했지만,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구탕과 최현민이 포함된 라인업을 가동한 삼성은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완전한 5-0 모션 오펜스를 사용했다. 구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커트 인에 의한 엘리웁과 직접 돌파를 통해 점수를 만드는 구탕이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최현민 대신 차민석이 다시 경기에 나섰다. 앞선 형태로 회귀했다.
4쿼터 다시 5-0 모션 오펜스로 회귀했다. 3쿼터에 비해 완성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떨어진 체력 탓인지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40%에 불과했다. 결과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점차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충분히 이길 수 있던 경기였다. 아쉽게 졌다. 체력, 피로 회복이 중요하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다. 이렇게 슛이 들어가는 날이 많지 않다. 아쉽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에너지 레벨이나 얼리 오펜스, 스페이싱이 좋다. 세트 오펜스는 아쉽다. 빈센트에게 고스트 액션을 요구했다. 하드 쇼에 대한 부분을 적응해야 한다. 아직은 적응이 덜 된 것 같다. 기본적인 것과 절제된 스페이싱이 필요하다. 확실한 스크린에 더해진 확실한 롤로 반대편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전반전에는 그 부분이 잘 되었다.”고 전한 후 “코번은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다. 그 부분이 답답하긴 했다. 그래도 인사이드 파괴력이 크다. 잘 써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번은 삼성의 메인 공격 옵션이다. 이원석과 합을 맞추면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3-2 모션 오펜스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메인 인사이더인 이원석과 해당 전략에서 호흡 혹은 조직력은 좋지 못했다. 실제로 코번이 부재한 경기에서 3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유기성 혹은 볼 흐름 그리고 득점 분산이 효과적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1위였던 서울 SK와 접전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코번이 돌아오면 사용해야 한다. 4가지 정도를 생각해두고 있다. 어디에 위치시킬 지에 대해 생각이 많다. 인사이드에서 파괴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번에 부재하고 있는 현재 공격 흐름에 대한 유기성은 분명히 인정이 된다.”고 전했다.
코번 복귀는 초읽기다. 1월 초로 예정되어 있다. 불과 10일 후다. 과연 삼성은 현재 상승세와 코번 존재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삼성은 코번이 부재했던 9경기 동안 4승 5패를 기록 중이다.
3연패를 당한 후 승리를 거둔 후 KCC에 패한 후 3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2연패 중이다. 경기력은 분명 나쁘지 않다. 코번 복귀가 확실하지만, 트랜지션 바스켓이 대세이자 승리 확률이 높은 현재에 남은 여운도 분명할 듯 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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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