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뷰] ‘시즌 첫 승’에도 아쉬워 한 손창환 소노 감독, “속이 타들어 간다”
- KBL / 김채윤 기자 / 2026-10-03 16:40:07

[바스켓코리아=고양/김채윤 기자] “이렇게 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가 되니 속이 타들어 가네요(웃음).”
고양 소노는 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73으로 이겼다.
썩 만족할 만한 승리는 아니었다. 이날 양 팀은 이날 계속해서 한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팽팽한 경기를 했다. 주로 소노가 앞서고 있었지만, 승패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심지어 한국가스공사는 케베 알루마(206cm, F)가 2쿼터 종료 1분 10초 전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3쿼터를 통째로 결장했다. 그러나 소노는 이 시기에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오히려 따라잡혔다.
4쿼터 자니 오브라이언트(207cm, C)가 외곽에서 한 방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끝냈지만,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후 아쉬움을 표했다.
손 감독은 “우려했던 대로 아직 손발이 안 맞는다. 하지 말아야할 공격과 수비가 나왔다. 계속해서 맞춰가야 한다. 이전부터 우려했던 거다. 이렇게 될 거라는 확률이 높은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가 되니 속이 타들어 간다(웃음)”라며 경기 총평을 남겼다.
여기에 “우리가 4번 라인이 약한데, 강지훈의 높이가 없는 게 아쉽긴 했다. 그게 오늘 크게 느껴질 수 있었는데, 정희재 선수가 잘해줬다. 어느정도 고비는 넘겼다”라고 말했다.
이날 소노는 약속된 플레이를 못했다. 손 감독이 오픈매치 내내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매번 이렇게 터지는 게 아니다”라는 걱정이 현실이 된 것.
손 감독은 “(슛만 쏘는 건) 오픈매치 때를 생각 했을 거다. 그러다 망신당한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다들 공만 기다리고 있어서, 그렇게 발 붙이면 안되고 그 위치에 있는 사람은 어떻게 움직여야 된다고 짚어줬다. 후반으로 갈 수록 조금씩 나아지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일 DB 백투백을 대비해서 (케빈)켐바오, 이정현, 이재도의 체력 세이브가 됐어야 하는데, 한국가스공사가 저돌적으로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전력투구를 했다. 빨리 추스려서 준비해야한다”라고 체력 안배 실패에 대한 아쉬움도 짚었다.
한편, 손 감독은 3쿼터 알루마의 파울 트러블 당시 격차를 벌리지 못한 점도 아쉬워했다.
손 감독은 “제임스가 연습 때는 움직임이 좀 됐는데, 경기 들어오니까 굳어있더라. 비디오 나오는대로 미팅해야할 것 같다. 오늘은 형편없다. 하려고 하는 눈빛이 있고, 노력하는 게 보이지만 팀플레이에서는 아직이다. 동선을 혼자 짜버리더라. 아직 같이 해본 게 얼마 안돼서 자기 편한대로 하는구나 싶었다. 본인이 편한 걸 고집하지 않았나 싶다. 계속해서 고쳐나가면 된다. 작년 네이던 나이트도 그랬다. 하다보면 된다. 지겹도록 해야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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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기자















